울산 옥산초등학교는 4월19 일 , 학생자치회가 운영하고 관리하는 자원재활용 무인가게인 ‘보물창고’ 오픈식을 가졌다.

‘보물창고’란 학생들이 잃어버리거나 찾지 않는 물건들을 수집하여 깨끗하게 다시 손질한 다음, 보물창고에 전시를 하면 지나가는 학생 누구나 물건의 값을 양심껏 지불하고 다시 사용하는 소중한 가게라는 뜻으로, 전교생에게 가게이름을 공모하여 붙인 이름이다. 또한 이러한 활동으로 모금한 돈은 지구촌 이웃을 위해 ‘옥산 학생자치회’ 명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렇게 자원의 재활용과 환경의 중요성을 위해 전교생이 참여하고 학생자치회가 주도적으로 운영 및 관리하게 된 것은 그동안 학교에서 실시한 ‘지구살림을 내 살림같이’ 활동, ‘그린환경지킴이’ 활동 (잔반 줄이기), ‘효율적인 분리수거’ 활동 , ‘지구촌 이웃돕기’ 활동으로 인해 학생들의 지구환경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산꽂이에 버려져 있다시피 한 수백 개의 우산과 먼지만 잔뜩 쌓여있던 수십 켤레의 실내화들이 자원 재활용 무인가게인 ‘보물창고’에서 ‘옥산 학생자치회’ 주도로 깨끗하게 관리되어 다시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심외보 교장은 “이러한 학생 눈높이의 다양한 환경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이 환경과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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