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갈전초등학교는 4월 14일(토) 2018. 학교 협력형 마을학교 「소문날 마을학교」운영의 시작을 알리는 잔칫날 놀이한마당을 열었다. 처음에는 충무공동 물초울 공원에서 열기로 하였으나 비가 와서 갈전초등학교 실내로 놀이터를 옮겨 모두 500여명의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참여하였다.

충무공동의 옛 이름 「소문리」에서 이름을 따온 소문날 마을학교는 진주 충무공동에 자리 잡은 갈전초등학교, 무지개초등학교, 문산중학교, 진양고등학교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충무공동주민센터의 적극적인 협조로 충무공동주민자치센터의 한 공간을 마을교사 모임과 학생동아리 활동을 위한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소문날 마을학교는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실시한 마을학교 공모설명회(2018.2.8.)에 참여한 학부모들이 네트워크를 만들고 학부모와 교사 8명이 모여 마을학교 추진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교육공동체로서 마을의 변화를 기대하는 소문날 마을학교는 15명의 마을교사로 구성되어 있다.

소문날 마을학교는 초, 중, 고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고 운영하는 자율동아리와 ‘마을학교 기자단’, ‘공존연구소’, ‘호기심 천국’ ‘어서와~ 진주’와 같은 학생동아리를 만들고 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월 1회 소문날 학교 놀이한마당으로 아이들이 맘껏 놀 수 있는 놀이마당을 열어주고자 한다. 소문날 마을학교의 첫 잔칫날 놀이한마당에서는 딱지치기, 달팽이 놀이, 8자 놀이, 비석치기 등의 놀이마당을 준비하고 아이들을 맞이하였다. 비가 와서 처음 계획한대로 봄 햇살 아래 물초울 공원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는 없었지만 아빠의 손을 꼬옥 잡고와 우유곽으로 만든 딱지를 치는 아이들의 행복한 얼굴에서 안타까움을 덜 수 있었다.

신명진 대표마을교사는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움직이려고 하는 학부모과 지역주민들이 마을교육공동체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앞으로 지역 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하여 우리 아이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을 알아가고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엽전 받았다!”를 외치는 김00 학생은 금딱지를 받을 수 있었던 딱지치기를가장 재미있었던 놀이로 꼽으며 엽전꾸러미를 채우기 위해 다음 놀이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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