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국제화 특구 내에 위치하고 있는 대구강북중학교는 2013년부터 '글로벌 창의 모델 학교‘로 지정이 되어 공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왔다. 올해 3월부터는 ’글로벌 창의 미래학교‘로 재지정이 되어 2023년 2월까지 명실상부한 글로벌 명품 학교로의 도약을 목표로 새로운 날개짓을 시작하였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추어 미국 오레곤주 베이커 프레어리 중학교(Baker Prairie Middle School) 학생 및 교사, 학부모 31명이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본교를 방문하여 다양한 교류활동을 하게 된다. 작년 10월 성사된 양교의 MOU 체결로 인해 그 동안의 염원이었던 외국 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한 국제교류의 기회가 학생들에게 주어지게 된 것이다.

방문단 학생 및 인솔자 전원은 대구에 머무는 6박 7일 간의 기간 동안 본교 학생과 선생님들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우정을 돈독하게 쌓아 나가게 된다. 이번에 호스트 가정으로 참여하는 학부모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집안 곳곳을 정리정돈하며, 멀리서 오는 손님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학생들도 직접 환영 피켓과 벽보를 장식하며, 교문을 들어설 때 활짝 웃어 줄 친구들의 얼굴을 마음속에 그려 보기도 한다.

이번 교류를 통해 미국에서 온 학생 및 교사, 학부모는 강북중학교의 동아리 활동 참가, 학교밥상 체험 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의 도시 안동 및 경주 방문, 영남 선비 문화원 전통 문화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 하며 서로를 더 많이 알아 가는 기회를 갖는다. 나아가 미국 교류단과 호스트 학생 및 교사는 한미 우호 관계에 큰 역할을 감당할 민간 외교관으로서 성장의 밑거름을 마련할 것이다.

황명식 교장은 이번 교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글로벌 리더로서 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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