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 제거전, 오른쪽 : 제거후

대전시교육청은 3월 30일(금), 대전서구청과 한국전력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한 ‘대전도마중학교 후문 통학로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공사는 서구청에서 1,500만원(보행로 포장), 서부교육지원청에서 360만원(방음벽 확장), 한국전력공사에서 2,500만원(전봇대 이전)을 지원받아 총 4,36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대전도마중 후문 통행로는 바닥이 울퉁불퉁하고 한가운데에 전봇대가 위치해 통행 불편으로 학생과 지역 주민의 민원이 오랫동안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좁은 골목길에 단독주택과 상가가 밀집해 있어 도로 확장이 어렵고 곳곳에 위치한 많은 전봇대로 인해 통학로 개선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대전교육청은 담장 밖 학교부지인 통행로를 포함시켜 인도를 확장·포장해 줄 것을 서구청에 제안했고, 지난 2월 구청이 곧바로 공사에 착수해 3월 신학기 시작 전에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후문 통학로(75m)가 50cm이상 넓어지게 되었다.

또한, 인도 포장 공사 후 보행로가 바닥면보다 약간 높아지면서 학교 방음벽이 보행자의 머리에 닿을 수 있어 서부교육지원청에서「맞춤형시설관리지원사업비」예산으로 방음벽 높이를 확장해 보행자의 통행 불편을 해소했고, 서구청과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전봇대 이전을 협의해 제거 및 이전 설치로 후문 통학로 공사를 마무리했다.

대전서구청 관계자는 “해빙기를 맞아 동절기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에서 교육청의 요청으로 추진하게 된 첫 번째 공사가 도마동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뜻깊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전도마중학교 이정진 교장은 “후문 통학로 개선 문제는 개교 이래 지금까지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찾지 못했는데,「교육감과 학교운영위원 지역협의체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운영위원장이 건의한 내용을 교육청에서 서구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개선을 추진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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