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공대 김진수 씨 등 33명 수상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월 16일(금), 서울 아모리스에서 두뇌한국 21 플러스(BrainKorea21 PLUS, 이하 BK21 플러스) 우수연구인력 표창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BK21 플러스 사업에 참여한 대학원생, 신진연구인력 중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발전가능성 높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격려하고자 마련되었다.

수상자 총 33명은 네이처(NATURE) 자매지 등 세계적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하고, 국제 저명 학자와의 교류 및 공동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면서, 각자의 연구영역을 확장하였다.

BK21 플러스는 학문후속세대가 안정적으로 학업 및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원 학과로 구성된 사업단(팀)을 선정하여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BK21 플러스 사업은 ’99년 1단계 BK21 사업으로 시작해 19년간 48만 명의 인재를 지원했으며, ’17년 현재 과학기술 약 2만 9천 명, 인문사회 약 4천 명 등 석․박사급 인재 약 3만 3천여 명이 지원 받고 있다.

교육부는 BK21 플러스 사업에 참여하는 총 544개 사업단으로부터 추천(각 사업단 1명 이내) 받은 대학원생․신진 연구인력 201명을 대상으로 표창심사위원회의 평가 및 인터넷 공개검증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총 33명을 선정하였다.

33명의 수상자 중 탁월한 성과와 발전가능성을 보인 BK21 플러스 우수참여인력의 주요 연구 성과와 활동상은 다음과 같다.

▲ 김진수 씨

포항공대 <환경-에너지-기후시스템 연구 사업팀> 소속의 김진수(31세, 공학) 씨는 국내 박사과정 중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지에 게재한 논문(북극 온도 상승과 관련된 북미 육상 신생 생산량 감소에 관한 논문)이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지에 기사화되는 등 학계와 언론의 집중을 받았다. 김진수 씨는 BK21 플러스 사업의 지원을 받아 ‘미국지구물리학회’에 참석하여 지구온난화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을 토대로,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세미나 연사로 발표하는 등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 이지형 씨

성균관대 <통합 생명과학 창의 인재 양성 사업단> 소속의 이지형(29세, 자연과학) 씨는 삼중음성유방암(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HER2 수용체가 모두 음성인 유방암으로 전체 유방암의 약 15%를 차지)을 포함한 전이성 유방암의 암 전이를 일으키는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여 분자세포생물학 분야의 최고 전문학술지인 Nature Cell Biology지에 게재하였다. 이지형 씨의 연구결과는 향후 유방암 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 문성민 씨

아주대 <디지털 테라피 융합 인력 양성 사업단> 소속의 문성민(30세, 특화전문인재양성 분야) 씨는 파리 10 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복합단어(두 단어 이상의 결합으로 새로운 의미가 생성되는 데이터 단위로서, 현재 인공지능 기술로는 추출이 어려움)에 대한 추출 및 인식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각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BK21 플러스 사업의 지원을 통해 개발된 복합단어 추출 및 인식 알고리즘은 컴퓨터 분야 유명 학술지인 「Computer Speech And Language」에 초청되어 등재 준비 중이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시상식에서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혁신을 창출하는 창의력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라며 수상자를 격려하고, “정부는 BK21 플러스 사업 등 다각적인 지원정책을 통해 우수 인재들이 연구에 정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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