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과 경상남도건축사회는 3월 2일 오전 본청 중회의실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율형 종합감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자율형 종합감사 건축분야 자문 및 컨설팅 활동, 자율형 종합감사 외부전문감사관 활동, ‘우리학교 건축사’ 활동으로 상시 ONE-STOP 예방감사 활동 지원, 기타 학생 건축교육?진로교육, 교직원 건축상담 등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자율형 종합감사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감사계획을 수립하고 교직원과 외부 전문가로 감사반을 편성해 종합감사를 하는 것으로 이날 협약 체결로 경남건축사회 소속 건축사들은 올해부터 경남교육청이 진행하는 자율형 종합감사에 외부전문감사관으로 활동한다.

또, 자율형 종합감사 대상 157개교와 학교 인근 지역사회 건축사 간의 ‘1학교 1건축사’ 결연 지원 프로그램인 ‘우리학교 건축사’ 제도를 운영해 학교 현장의 다양한 건축 문제에 대한 신속한 ONE-STOP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율형 종합감사를 운영해 학교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청렴문화 조성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열린 ‘반부패 시책 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국민권익위원장 상을 받은 바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자율형 종합감사는 사후에 잘못을 지적하고 처벌하기보다는 학교가 스스로 사전에 문제점을 찾아 자율적으로 고쳐나가는 선진 감사시스템이다.”라면서, “이번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사회 건축사의 자율형 종합감사 지원으로, 경남 학교 건축의 질적 향상과 건축문화 발전, 각종 비리 예방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조재규 감사관은 “경상남도건축사회와 업무 협약으로 부패 취약분야인 공사 관리·감독 분야의 청렴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면서, “오는 3월 9일에는 부산지방세무사회와 업무협약도 예정돼 있어, 지난해 변호사, 공인회계사에 이어 올해는 건축사, 세무사 등 외부 전문가가 동참해 자율형 종합감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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