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은 2월 26일(월) 10시부터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록의 의미’를 통해 3월 1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특별한 주제 탐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 탐구 세미나는 인문학 서당에 소속된 초·중·고 학생들이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과정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계기 교육의 모델을 지향하기 위한 의도로 기획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3.1절을 맞이하여 ‘3월 1일의 의미’를 탐구하는 주제로 실시된다. 참가자들은 삼일절과 관련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자료를 함께 읽고, 지금의 우리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모둠원과 토론하면서 자신이 깨달은 점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행사는 오항녕 교수님(전주대)의 주제 특강으로 시작됐다. ‘기록 한다는 것’의 저자인 강사는 역사 기록의 의미를 ‘구조, 의지, 우연’이라는 세 가지 관점으로 설명하고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단순히 객관적인 사실을 학습하는 역사 공부에서 벗어나 기록된 역사의 의미를 살펴보고 현재의 삶에서 적용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우동기 교육감은 “독서 인문 교육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 공동체 문화의 확산을 위해서는 실천 중심의 인문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지식과 정보 전달 중심의 계기 교육에서 벗어나 민족의 역사와 인물의 삶에 대해 타인과 함께 삶을 읽고, 쓰고, 나누어 삶의 주인이 되는 교육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의미 있는 시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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