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는 2월 12일(월)부터 2월 13일(화)까지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1기&2기 학생 멘토링 캠프』를 개최하였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학교 교육과 기업 현장 교육을 병행하는 실무 중심 교육 시스템으로서 경북여상은 작년부터 대구보건고(구. 구남보건고), 대구여상, 대구제일여상, 명인정보고와 함께 구성된 세무․회계 정보관리분야 사업단에서 거점학교로서 참여기업과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올해도 제2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54명의 학생들에게는 각 기수별로 맞춤형 강좌를 진행하였는데, 제1기 도제학생들에게는 ‘꿈과 비전 수립’, ‘대인관계 스킬’, ‘제안서 기획과 프레젠테이션’등 직무역량 향상에 중점을 둔 강좌를 실시하였고 제2기 도제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셀프리더십’, ‘이미지 메이킹’, ‘직장매너’등 직장인의 기본 소양을 함양하기 위한 강좌를 진행하였다.

강의 후 마련된 1기&2기 합동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다함께 어울리고 같이 다양한 기업 문화 퀴즈를 해결하는 등 행사가 마칠 무렵에는 도제학생 모두가 마음의 벽을 허물 수 있었으며, 이러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학생들은 선후배 사이의 간담회 시간에서 서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과 기업 현장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다.

특히 기업에 출근하고 있는 제1기 도제학생들은 자신들의 실수와 해프닝들을 예로 들어가면서 하나라도 더 많은 것을 후배들에게 가르치고 전달하려고 노력하였고, 제2기 도제학생들 역시 제1기 선배들의 기대에 호응이라도 하듯 큰 관심을 나타내며 도제생활에 관련된 여러 가지 질문들을 쏟아내어 취침 시간을 늦추면서 까지 간담회 시간을 이어갔다.

제1기 도제반으로 ㈜부호체어원에서 도제교육을 받고 있는 조은지 학생은 “회사에서 가르치는 실무교육을 소화하지 못하면 맡은 업무를 제대로 해 낼 수가 없기 때문에 회사생활은 학교생활에 비해 힘들고 긴장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힘들여 배운 만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회사 분들 모두가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챙겨주시는 만큼 회사생활에 적응하는 데에도 어려움은 없을 것이므로 확신을 가지고 도제학교에 참여한다면 도제생활을 통하여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며 후배들을 격려하였다.

제2기 도제반 정희진 학생은 “다행히 희망했던 회사와 매칭이 된 까닭에 도제학교 생활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막상 매칭이 되고 보니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몰라 불안했던 참에 이번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다. 행사를 통하여 앞으로 무엇을 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도제생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앨 수 있었다. 특히 선배 언니들이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 준 덕분에 학교생활과는 다른 직장생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고, 회사업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기본이 됨을 알게 되어 학과 공부에도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며 제1기 선배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윤용태 교장은“작년 9월부터 기업 실무 교육을 받고 있는 제1기 도제학생들은 그간 여러 교육과 연수를 통하여 직장생활을 위한 기본 소양을 갖추게 되었다. 따라서 지금 부터는 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딛는 데 필요한 교육을 해야 하며 올해 도제학급에 편성된 제2기 도제학생들에게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인성 교육을 시작하여야 한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우리 도제학교에도 선후배 관계가 맺어짐에 따라 상호 소통을 통한 자연스러운 교육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필요에 의해 개최되었고 참석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대부분 만족하고 있다.”며 행사의 의미를 밝히는 한편 “이제 우리학교 도제사업도 2년차에 접어든 만큼 지금까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한 단계 높은 교육을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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