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 제청 3년 7개월이 지나-

▲ 류수노 총장

 한국방송대학교 농학과 류수노 교수가 2월 14일 방송대 총장으로 임명됐다. 앞서 정부는 2월 13일 국무회의를 열고 방송통신대와 전주교대 등 2개 국립대의 총장임용후보자 제청 건을 의결했다.

류교수는 2014년 7월 11일 방송대 자제 간선제에 의해 총장 후보로 선출된 후 석연찮은 이유로 임명이 보류된 지 3년 7개월이 지나 총장으로 임명됐다.

그간 방송대 동문과 재학생들은 줄기차게 류 교수의 총장임명을 교육부에 요청하였으나 교육부는 묵묵 부답으로 일관하여 왔었다. 임명제청 거부 사유도 특별하게 밝히지도 않았다.

류수노 교수는 방송대 농학과 출신으로 명실공이 방송대 개교 46년여 만에 모교 출신 총장이 되는 첫 테이프를 끊은 셈이다.

대전충남지역대학에서 만난 김00 학생(국어국문학과4)은 “모교 출신으로 총장이 되어 기쁘다. 이왕에 임명이 되어야 하는데 늦게라도 임명이 되어 축하드린다”고 했다.

한국방송대학교 대전·충남·세종지역 남기정 총동문회장은 “선배가 총장이 되어 축하를 드리며 그간 동문들과 재학생들의 ‘총장임명 요청’ 과정이 꿈 같다. 후배들의 학업 활동에 도움을 주시기 바라고 대학 발전에 정진해 주시여, 방송대 발전의 새로운 기회가 시작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했다.

한편, 이 날 진주교육대학교 총장에는 김우영 교수를 임명했고, 장기간 총장이 공석인 공주대학교는 김현규 교수의 대법원 판결이 나오는 대로 임명 절차를 밟겠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포르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