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 축구동호회가 2월 10일(토) 오전 9시부터 청주남중학교에서 4개 기관 축구동호회 초청 친선축구 대회을 열었다.

이날 초청된 기관은 교육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충남대학교이다. 이번 대회는 주명현 충청북도부교육감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축구광으로 알려진 주 부교육감이 본인이 근무한 4개 기관의 친목 도모와 상호 교류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대회를 제안한 것이다.

리그전 형식으로 전‧후반 각 15분씩 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회의 첫 포문은 교육부 대 세종의 경기로 열렸다. 충북은 첫 경기를 충남대와 치렀다. 서로 전력이 비슷한 양 팀은 허리에서 볼 소유권을 주고받았다. 결국 승부를 좌우한 것은 선제골이었다. 기습으로 한 골을 먹힌 충북은 연이어 한골을 더 내줬다. 이 후 한골을 만회했지만, 다시 한 골을 더 내줘 1:3으로 경기를 마쳤다.

두 번째 경기는 교육부를 1:0으로 이긴 세종과 맞붙었다. 이번 경기는 첫 경기와 똑같은 전개였다. 내리 두 골을 내 준 충북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치고 자책골까지 내줘 1:3으로 패했다.

마지막 경기는 교육부와 펼쳤다. 이미 2패를 기록한 양 팀은 서로 1승을 얻기 위해 다퉜다. 앞서 두 경기와 달리 몸이 풀린 충북은 교육부를 경기 내내 몰아부쳐 먼저 두 골을 얻었다.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내줘 2대 1로 경기를 마친 충북은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충북은 1승 2패,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충청북도교육청 축구동호회 이건영 단장은 “단 한명의 부상자 없이 경기를 마쳐 기쁘다”며 “이번 대회가 4개 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화합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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