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중리초등학교는 1월 16일 캄보디아 트모다 칼릴리 국제학교와 서로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고자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자매결연은 2015년부터 중리초 학부모의 ‘알뜰바자회’ 수익금으로 교육기부 활동을 통한 ‘베품과 나눔의 실천’이 자매결연을 이어졌다.

중리초는 해마다 세밑 무렵 ‘사랑의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학부모회의 교육활동 참여를 권장하고,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계획되었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올바른 경제교육과 물자절약의 정신을 기르고, 나아가 이웃돕기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

2016년 바자회 수익금과 옥상 텃밭에서 가꾼 배추와 무로 김장을 하여 가까운 복지관에 전달하여 나눔의 의미가 더욱 컸다. 행사의 수익금과 후원금을 합하여 모두 290여만 원을 캄보디아의 초등학교에 기부하였다. 캄보디아 7명 학생의 1년 장학금으로 지급되었다. 올해도 학부모회 바자회를 통해서 마련한 기금 145만원을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오늘 중리초와 트모다 갈리리 국제학교와의 자매결연은 아주 뜻깊은 일입니다. 이번 자매결연은 본교 학부모님의 순수하고 자발적인 바자회 행사를 통해 모은 정성으로 이루어진 결실입니다. 그 정성이 국경을 넘어 캄보디아까지 전해지는 국제교류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계기로 두 학교가 한 형제가 되어 꿈을 가꾸면서 성장해가는 역사적인 출발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강희순 교장은 협약식을 가름했다.

앞으로도 중리초등학교는 이웃 사랑의 마음과 나눔을 실천하는 국제교육활동에 적극 후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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