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창업기업 증가 등 대학 창업 열기 고조 -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그간 개별적으로 작성하던 대학 산학협력활동 실태조사(교육부, ’11~)와 대학창업인프라 실태조사(중기부, ‘12~)를 일원화하고 ‘17년 4월부터 8월까지 조사하여 그 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두 부처의 통계는 내용은 일부 유사하나 통계 작성기준, 대상이 상이하여 대학, 창업기업 등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 부처는 「대학 창업통계 선진화 방안」(’16.12)을 마련, 통합조사분석을 실시하였다.

일원화된 대학 창업통계 조사 주요 결과는, (창업친화적 학사제도) 창업휴학제도는 ‘15년 191개에서 ’16년 217개교로 증가, 창업 대체학점인정제도 시행 학교는 ‘15년 100개에서 105개교로 증가하는 등 대학의 창업 활성화 의지가 강화되고 있다.

 
 

(창업강좌) ’16년 창업강좌 운영 학교는 313개교, 총 강좌 수는 10,461개(학교당 33.4개)로 ‘15년(4,262개)보다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창업동아리) 창업 동아리 수는 ’16년 5,468개로 ‘15년(4,380개)보다 약 25% 증가하는 등 학생들의 창업 열정 또한 커지는 추세이다.

(학생창업 현황) ’16년 학생 창업자 수는 1,328명, 학생 창업기업 수는 1,191개(총 매출액 14,355.5백만원, 총 고용인원 542명)로, 업종별로 구분시 기술기반 업종이 55.5%(제조업 13.4%, 지식서비스업 4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다.

 

(교원창업 현황) ’16년 교원 창업기업 수는 195개로 ‘15년 137개보다 42% 증가하였으나, 교원 창업기업의 총 매출액은 약 25억원, 총 고용인원은 168명으로 기업당 고용 인원(0.9명)이 상대적으로 저조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원 창업 인사제도 활성화 및 교원 창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등 유인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2017 대학 창업 통계 조사」는 산학협력 종합지원센터(UICC) 조사통계 시스템 자료(‘16년 지원현황 및 성과)를 활용하였으며, ‘16년에 비해 조사대상, 지표 모두 확대되었다.

대학 정책을 총괄하는 교육부와 창업 정책을 총괄하는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학 창업 통계 조사 등 협업을 통해 대학발(發)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대학 창업 관련 통계 일원화를 계기로 두 부처가 대학 창업에 있어 적극적인 협력을 해나갈 것이며, 교원 창업 활성화를 위하여 창업 친화적 교원인사제도 매뉴얼을 개발·보급하고,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학원생의 창업 지원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조사결과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교육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통합연계된 창업지원 플랫폼 하에 창업 선도대학 사업을 중심으로 준비된 혁신 창업가 발굴·육성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과 창업진흥원 누리집(www.kised.or.kr)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뉴스포르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