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삼덕초등학교는 2017학년도 동북아역사재단이 주관하는 독도지킴이학교로 선정되어 6학년 학생 80여명이 ‘독도를 사랑하는 아이들 동아리’를 만들고 지역사회로 찾아가는 독도음악회 공연, 독도 작품 전시회, 독도 역사 토론회와 역할극 발표, 독도 신문과 홍보 책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중심의 독도 프로젝트를 실천하며 독도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한 결과 독도지킴이 활동 전국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되었다.

 

삼덕초 독도를 사랑하는 아이들 동아리는 학생들 스스로 중심이 되어 우리 땅 독도를 바로 알리고 영토 수호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독도를 홍보하고 독도 사랑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독도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펼쳐 온 독도 홍보 프로그램은 25개가 넘는데, 대표적인 활동이‘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독도 역사 토론회와 역할극 발표, 독도 신문과 홍보 책 제작’등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놀이 형태로 역사를 배우는 ‘독도 역사 역할극’으로 학생들이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라는 역사적 사실과 일본의 왜곡된 주장으로부터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였다. 학생들은 조선시대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확인시키고 돌아온 안용복 이야기의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동원해 대본을 만들고 힘을 모아 역할극을 준비하였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고 서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협력하는 즐거움을 체험하였으며 삼덕초의‘독도 역사 역할극’은 언론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삼덕초 독도동아리의 가장 큰 특징은 학교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홍보 프로그램에 있다. 독도동아리 학생들은 학교를 대표하는 독도 홍보대사답게 학부모, 주민과 함께 어울리며 지역사회로 홍보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동아리 학생 20명이 학부모 5명과 함께 대구 중부경찰서 동덕지구대를 찾아가‘독도 홍보 작은음악회’를 열었으며, 10월에도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김광석길 야외공연장에서 거리 공연을 펼쳤다. 학생들은 하모니카, 오카리나, 리코더, 플루트 등으로‘독도는 우리 땅’외 다섯 곡을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다. 서툰 솜씨였지만 학생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관광객들의 칭찬과 격려가 이어졌다. 이 공연의 뜨거웠던 호응은 학생들에게 독도동아리 활동의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류금숙 독도동아리 담당교사는“지역사회로 찾아가는 독도 음악회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독도 홍보대사로서의 큰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독도를 홍보하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였다.

삼덕초 정활란 교장은“아이들 스스로 캠페인과 연주회 등을 기획하고 진행해 성취감을 느끼는 과정을 보면서 교사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체험활동과 함께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인성교육으로 바른 품성과 창의성을 갖춘 학생을 길러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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