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월 3일부터 정책기획과를 시작으로 14개 부서에 대한 신년 업무보고를 받았다. 교육지원청 2곳과 직속기관 8곳 등 10개 기관에 대한 신년 업무보고도 1월 8일(월)부터 1월 10일(수)까지 3일간 진행되고 있다.

새해벽두부터 시작된 이번 신년 업무보고는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55개 공약에 대한 추진 현황, 2017년 주요성과 및 2018년 핵심과제, 부서 및 기관별 현안사항, 업무 효율화 사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신년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석문 교육감은, 사회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과거처럼 업무 구분에 따른 분업적 체계로는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팀과 부서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통섭적 업무처리’가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교육자치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올해 상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학교-교육지원청-도교육청의 유기적 관계를 확대해 나갈 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교육은 학생과 교사가 수업 과정에 서로 눈을 마주치며 일어나는 긍정적 변화”임을 강조하며 “학교가 교육활동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개편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두의 지혜를 함께 모아나가자.”고 강조했다.

올해는 2015개정교육과정이 중고등학교에도 적용되기 시작한다. 대입 수시비중 확대, 고입 연합고사 폐지 등에 따라 과정중심평가가 확대되고 교사의 수업 및 평가에 대한 역할과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신년 업무보고 과정을 통해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교육감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들이 마음을 모아서 교실을 지원해 나가는 2018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포르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