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융수 인천교육감권한대행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천 시민 여러분,
그리고 3만 교육가족 여러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년 무술년을 맞아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인천교육에 보내주신 아낌없는 애정과 지지 그리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와 우리 인천 교육가족은‘따뜻한 교육, 정직한 행정으로 우리 아이들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다짐과 실천으로 새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안정, 변화, 균형, 소통’을 화두로 저와 우리 교육가족 모두의 역량을 한 방향으로 결집하여 우리 아이들이 당당하고 떳떳하게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추진해 온 교육정책들이 현장에서 착근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교육행정의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각종 정책사업 추진 시 단기적 성과를 내는 데 연연하여 조급하게 양적으로만 확대하는 우를 범하지 않고, 내실 있는 운영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경도된 성과중심의 사업 확대는 학교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고, 결국 그 폐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이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학교가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생님과 아이들이 그들의 교육과 학습의 주도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둘째, 시대의 변화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학교에 대한 사회의 요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새롭지만 불확실성이 더욱 강해지는 미래를 준비해야 할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우리 교육청에서도 모든 학교, 모든 교실에서 질문과 토론,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참여하고 이끄는 교수∙학습 활동이 자기 주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권한부여(Empowerment) 하겠습니다. 미래사회에 대비하여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학교․지역 간 엄연히 존재하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아이’를 위한 교육은 모든 아이들에게 형평성 있는 교육기회를 주는 데서 시작됩니다. 차별 없는 교육여건에서 아이들은 행복할 수 있습니다. 저와 우리 교육가족은 학교에서 차별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형평성을 높이는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지역․학교 간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교육균형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올해부터 5년 간 111개교를 대상으로 17개 사업에 총 1,230억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교육 협치의 틀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습니다.

시민들과 교육가족들의 참여의 폭을 더욱 넓히고, 현장의 생생한 의견들을 모아 인천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작년에 시민들과 함께 도림고 이전 문제를 확정짓고, 인천시의회, 인천시청과도 전면적인 고교 무상급식을 이끌어 냈던 것처럼, 올해에도 주요한 정책사업에 대해서는 시민과 교육가족의 의견에 항상 귀와 마음을 열어 놓겠습니다. 그 소중한 의견과 대안에 기초하여 인천교육이 대한민국의 표준, 나아가 세계교육 표준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천 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2018년에도 저와 우리 교육가족의 과제는 인천의 40만 아이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그들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끄는 것입니다. 우리 인천의 교육가족들은 자강불식(自彊不息)의 자세로, 모든 아이들의 사회적 부모로서 책임과 정성을 다하는 교육서비스,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을 흔들림 없이 그리고 당당하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혜롭고 안정된 모습으로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는 인천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교육현안을 적시에 그리고 합리적이면서 현실적으로 해결해 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도 다시금 부탁드립니다.

2018년 무술년, 시민여러분, 그리고 인천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8년 새해 아침, 우리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을 바라보며…

                                                                                                        2018. 1. 1.

                                                            인천광역시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박 융 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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