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넘치는 행복 학교 36, 학생들의 학교 만족도 90%-

 

끔직하고 잔혹한 10대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이때, 지난 3년 동안 학교폭력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교생 320명인 13학급 규모인 철원여자중학교의 11월 29일은 매우 특별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 바로 이 날이 2015년 3월부터 ‘학교폭력 없는 학교. 1004일째‘가 되기 때문이다.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지난 3년 동안 학교폭력과 관련된 모든 항목이 ZERO가 되었으며 학생들의 학교만족도가 9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철원여자중학교는 학생들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모든 교육활동을 진행했으며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끼를 발산하며 진로를 모색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사랑·나눔·배려’의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학교 내 어둡고 후미진 곳을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벽화사업을 전개하여 ‘아름답고 따뜻한 학교’를 만들어 학교공간에서부터 학교폭력을 차단하고자 노력하였다.

이에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은 11월 29일을 ‘우리들은 1004다.’라는 선포식과 더불어 다양한 전시와 놀이마당·퍼포먼스·설치미술·풍물·연극·댄스공연을 계획하여 학생들을 축하하며 격려하고자 추진하고 있어 학생들이 지역의 큰 자랑이 되고 있다.

 

공연을 추진하고 있는 학부모 신호승씨(50세)는 ‘내 아이가 철원여중에 다니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많은 지역에서 학생들의 일탈행위로 어른들이 많은 걱정을 하는데 아이들이 학교폭력을 당하지 않고 안심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게 얼마나 큰 행복이냐.’며 학교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6년째 철원여중에 근무하는 정문걸 교감은 ‘4~5년 전에는 학교폭력에 많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힘들어 했다. 그러나, 지난 1004일 동안 학교문화를 개선하고 학생들의 자존감을 세우고 노력한 결과 우리 학교에는 학교폭력이 없다. 그래서 모두 행복하고 즐겁게 생활한다. 이 학교에 근무하는 것에 큰 긍지를 가진다.’ 며 ‘11월 29일이 학교폭력 없는 학교 2,000일로 가는 시작이 될 것이다.’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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