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10월 31일 정선초에서 학생이 직접 주도하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초등 교육과정에 맞게 재구성한 것으로, 5주 전 훈련 계획 수립부터 시작해 31일 최종훈련 실시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 날 훈련을 위해 학생들은 교과 수업 중 훈련 매뉴얼과 임무카드, 대피지도 등을 만들고 한 차례 모의훈련을 진행했으며, 훈련 당일에는 경찰서·소방서 등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설정한 지진 상황 대피훈련을 선보였다.

도교육청은 이번 훈련에 대한 평가가 좋을 경우, 해당 모델을 일선 학교에 적극 보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지난 5주 동안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정선초 김종석 교장은 “학생 주도형으로 안전훈련을 실시하니 학생들이 재밌어 하고 교육 효과도 배가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30일부터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5일간 본격 실시된다. 도교육청은 화재, 민방공, 지진, 지진해일을 주요 재난 유형으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학교 대응 및 학생 대피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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