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학교육원 전북수학체험센터는 10월 28일~ 29일까지 이틀간 KBS전주방송총국 야외 잔디광장에서 ‘함께 즐기며 스스로 생각하는 수학’이라는 주제로 ‘제9회 전북 수학체험 한마당’을 개최하였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한 ‘전북 수학체험 한마당’은 수의 세계, 퍼즐의 세계, 알고리즘의 세계, 평면의 세계, 입체의 세계, 곡면의 세계, 키즈 부스, 수학전시, 수학클리닉(초등, 중등 상담), 수학대회, 수학산책, 수학 구조물 만들기 대회 등 12개의 소주제로 65개의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전년대비 체험부스 65%가 새로운 주제로 설치 운영되어 체험활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수학체험의 마당을 마련하였다.

초․중․고 64개 팀이 참여하여 열띤 경쟁을 벌인 ‘수학 구조물 만들기 대회’, 초등과 중등의 다양한 변형오목게임, 가족과 함께하는 소프트 블록 높이 쌓기 대회 등이 이틀 동안 꾸준히 열려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성황을 이루었다.

한국도로공사 수목원 일대에서 이루어진 ‘수학 산책’은 나무의 키 재기, 가지 성장의 법칙, 단풍나무 씨앗의 수학적 원리 및 놀이하기, 풀잎을 이용하여 배와 물레방아 만들기 등 숲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통하여 수학의 원리를 찾고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무나 꽃이 있는 학교나 숲 어느 곳에서나 활용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한옥마을 수학 산책과 더불어 학생들의 현장학습 및 인성교육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학 공부를 어려워하는 학생들과 현직 수학선생님들과의 일대일 상담으로 이루어진 수학클리닉도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이번 전북 수학체험 한마당은 운영교사 70여 명, 부스별 학생도우미 300여 명 등 370여 명의 교사와 학생들이 부스 체험 활동을 이끌었다.

김승환 교육감을 대신하여 김경호 교육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2009년부터 시작된 수학체험 한마당이 해마다 열기를 더하여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 활동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교사와 학생의 노력으로 수학교육의 변화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하였다. 또한, “수학을 힘들고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이러한 행사를 통해 흥미를 느끼고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김영찬 과학교육원장은 “학생들이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힘들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고 가까이 우리 생활 속에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학교에서의 수업시간에 떠올릴 수 있다면 수학이 훨씬 쉽고 즐겁게 다가올 것이며, 교사들에게는 교수·학습방법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고, 학부모에게는 자녀와 함께 하는 유익하고 즐거운 수학체험의 시간이 되었다.”라고 하였다. 더불어 “수학체험 한마당이 끝난 후 여러 체험부스에서 운영된 다양한 교구와 체험도구들은 기존에 구입한 다양한 수학 교구와 함께 전북수학체험센터를 통하여 지역 및 일선학교에 대여하여 수업 및 동아리 활동에 활용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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