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앙초등학교는 10월 27일 오후 ‘「통일 감성키우기」프로그램을 통한 통일의지 함양’이라는 주제로 지난 2년 간 실시한 연구 성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요즘 북한과 그 주변 정세가 나날이 급변하고 있어 보고회에 참가한 회원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 날 보고회에 앞서 참석 회원들은 각 교실에서 진행된 수업을 참관하였다. 각 학년에 맞는 다양한 교과와 창의적체험활동 수업을 통해 일선 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통일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어 보고회장으로 이동하여 운영과정 및 성과를 보고하였으며 분과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통일교육의 사례 및 통일 교육 방법을 함께 논의하고 상호 정보를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광양중앙초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감성중심 통일교육을 위하여 독서 골든벨, 통일 가족신문 만들기, 통일교육 주간을 활용한 통일한마당 체험활동, 프로젝트 탐구활동, 토론회,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으로 기부활동, 전교학생회와 연계한 통일캠페인, 플래카드에 통일 염원 담아 전교생 통일 기차 만들기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안하였다. 또한 전문기관 및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탈북강사 초청 찾아가는 통일교육, 보훈지청과 함께한 나라사랑 안보교육, 6.25 참전용사와 함께 6·25 바로 알기 교육 등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분단 상황 및 현재의 북한 모습에 대해 더욱더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 날 보고회에 참석한  완도넙도초 양00교사는 “우리가 북한과 한민족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북한이나 통일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학생들을 지도한다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도 학생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광양중앙초 서명자 교장은 “무엇보다 학생들이 북한과 통일 문제에 대해 자연스러운 관심을 갖게 된 것이 큰 성과이다. 이러한 관심이 평화통일 의지를 함양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우리 학생들의 세대에는 전쟁의 위험이 없는 통일 한국이었으면 좋겠다.”로 말했다.

광양중앙초등학교는 감성중심 통일교육을 위한 시수를 확보하고 교과와 연계된 통일 감성키우기 프로그램 개발로 초등학교에 적합한 통일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런 제시 내용은 다른 일반 학교에서도 참고할 만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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