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고등학교와 제주국제대학교는 공동으로 “특성화 고교생 취업‧학위 병행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10월 16일(월) 제주중앙고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3개월간의 실무교육을 받은 후 제주국제대에 입학함과 동시에 신협에 취업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고용노동부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일학습병행제’와 유사하나 이미 직장에 취업해 있는 재직자가 아니라 특성화고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중앙고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학생들 취업이 증가하고 특성화 교육이 더욱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대측은 프로그램 조기 정착을 위하여 교육과정을 현장실무 위주로 개편함과 아울러 학사운영도 토요일 전일 수업 등 기업들의 필요를 반영해 고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행 첫해에는 도내 신협 인턴 취업을 목표로 하지만 앞으로 새마을금고 등 금융업뿐만 아니라 관광업, 건설업, 제조업 등으로 기회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도내에는 30개 신협이 있으며 최근 부동산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수신고가 4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대우도 은행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재까지 도내 30개 신협중 14개 신협이 이 프로그램 참여를 결정했다.프로그램 책임을 맡고 있는 국제대 강철준교수는 연말까지 참여신협의 수가 20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Y신협의 고정언 이사장은 3개월 실무교육만으로 신협에 바로 입사할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전에 업무기초지식과 실무기술교육을 받고 인턴과정도 거치는 것이기 때문에 신협 입장에서는 준비된 실무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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