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제주중등국어교육연구회․제주초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책들의 가을소풍; 제11회 제주책축제’가 10월 21일(토)과 22일(일) 2일간 제주고등학교 운동장과 100주년 기념관에서‘책 읽으멍 행복 나누게마씸 !’이라는 부제로 펼쳐진다.

이번 제11회 제주책축제는 이정현(제주중앙중 국어교사)위원장을 중심으로 독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초․중등 교원뿐만 아니라 도내 도서관, 학교 도서관, 독서 관련 단체, 연구회, 학교 등 32개 단체의 노력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독서체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제11회 제주책축제는 울림마당, 강연마당, 경연마당, 특별공연마당, 공연마당, 체험마당, 책 교환마당 등 일곱 마당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을 겸한 울림 마당은 21일(토) 오후 4시에 제주고등학교 뒤뜰에서 열리며, 독서수첩 우수상 시상을 비롯하여 앙상블과 난타 공연, 시낭송, 동화구연 등을 만날 수 있다.

강연 마당은 심경도서관에서‘10대를 위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21일(토) 13:00~15:00에는 이명혜 시인이 초등학생과 부모님을 대상으로‘책 속에서 보는 존경받는 부모, 존중받는 자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22일(일) 13:00~15:00에는 임성미 독서교육전문가가‘인공지능 시대, 왜 인문독서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경연 마당에서 초등부는 21일(토) 11:00시에‘자전거 도둑(박완서 지음)과 하늘은 맑건만(현덕 지음)’, 중등부는 22일(일) 11:00시에 ‘그리스 신화, 내 마음의 12별(이주향 지음)’을 지정 도서로 하여 독서골든벨을 실시한다.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특별공연마당은 아동문학동인 동화섬의‘제주 옛이야기 만화’라는 주제로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하는 제주전래동화’를 만날 수 있다.

공연마당은 100주년 기념관에서 그림자극‘달구와 손톱’, 인형극 ‘주먹이’공연이 21일(토) 10:20, 11:30, 13:00, 22일(일) 10:20, 11:30, 13:00, 14:30에 각각 3, 4회 공연된다.

체험마당은‘제주어 알아보게마씸’,‘책 읽는 가족 독서 텐트’ 등을 비롯하여 32개의 부스 운영을 통해 다양한 독서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책 교환마당에서는 헌 책 3권을 새 책 1권으로 바꿔주고, 헌 책끼리도 맞교환하는 책 장터가 열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깊어가는 가을, 가족 또는 친구들과 같이 와서‘책 읽으멍 행복 나누는’소중한 시간이 되도록 제주도민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