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고등학교는 2017년 4월부터 매월 1회씩 15명이 똘똘 뭉쳐 부적응 학생을 위한 교사동아리 모임 갖고 있다.

교사동아리는 가정의 해체로 인해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되어 상처 입은 학생들, 자신의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학생들, 각종 사건, 사고에 노출되어 불안감 속에서 생활하는 학생들 등 청소년기의 내적인 혼란과 외적인 환경 조건의 어려움으로 인해 안정적이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동아리 회원들이 집중관리를 통해 상담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매일 학교는 나온다 하여도 배우는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자신의 앞날을 준비해야 할 필요성조차 인식하지 못한 채 학교생활에 부적응 태도를 보이는 학생들도 있다. 심지어는 어린 시절부터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성장하면서 받은 상처와 분노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어려워하고, 폭력적인 성향까지 지니고 있기도 하다. 이런 부적응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부적응의 원인이 상처로 인한 것이라면 이들은 처벌의 대상이 아닌 상담 치유의 대상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이에 교사동아리는 학교시설물을 활용하여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바람직한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교육현장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숲 치료는 광릉수목원과 학교정원을, 미술치료는 학교 미술실을, 전통체험학습장 이삭뜰과 가정실습을, 학교도서관과 주변 별빛도서관, 인터넷중독은 학교 컴퓨터실을 연계하여 활용하였다.

별내고등학교 유경애 교장은 상담 치유의 대상인 이들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학생상담에 대한 관심과 다각적인 방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을 계발하고, 더 많은 학생들에게 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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