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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속에 셋이서 친구가 되는 충남 부여 양화초 2학년교실웃음 넘치는 행복 교실 32, 김영미 선생님과 두 친구 이야기-
이종구 기자  |  ljg112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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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5  11: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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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미 선생님

충남 부여군 양화면, 부여군 서남단에 위치하며 금강을 끼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이다. 백제의 마지막 의자왕이 당나라로 끌려 갈 때 백성들이 산에 올라 왕을 전송하며 눈물을 흘렸다는 유왕산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근래에는 백제 유민의 넋을 위로하는 ‘유왕산 추모제’가 열리기도 하는 곳이다.

면내에는 초등학교 3교, 중학교 1가 있었으나. 1997년 시음초등학교가, 2007년 입포초등학교가 양화초등학교로 통합되어 현재는 초등 1교, 중 1교만 남았다. 농촌 인구의 격감으로 학생 수가 줄어든 작은 학교가 됐다. 2017년 8월 1일 현재 양화면 인구는 1,89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양화초등학교는 병설유치원생 포함 전교생이 28명이다. 농촌 인구의 격감과 저출산을 실감하게 한다.

9월 14일(목) 양화초등학교에 학부모 초청 공개 수업 및 학교교육과정 설명회가 있어 기자는 농촌 작은 학교 실태를 알아 보고자 방문했다.

   
 

조성철 교장과 남경이 교감의 안내를 받아 2명의 학생이 수업하는 2학년 교실로 향했다. 4교시 수업이 시작됐다.

김영미 담임선생님과 학생 2명, 강태균(남), 서혜린(여) 학생이 교실 가운데서 책상 세 개를 맞대 놓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학부모 몇이 참관을 하고 있다. 모두 이웃이기에 같은 부모 마음으로 내 자녀 학습 활동만 참관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 가정의 자녀들 모습도 살펴본다. 다른 학교 참관과는 다른 모습이다.

   
 

학습은 즐거운 생활(가을2)-1-1 동네 한 바퀴(19/40차시), ‘동네 사람들의 직업을 뉴스로 전하기’이다.

동네 사람들의 직업을 알아보고, 직업 뉴스 전하는 방법 알기, 우리 동네 직업 뉴스 준비, 즐거운 직업 뉴스 실연으로 학습이 진행된다.

이미 전시 학습에서 직업뉴스에 대해 알아보았기에, 동영상을 시청하고 뉴스 전하는 방법에 대한 의견을 발표 한다. 이어서 뉴스 전하는 놀이 방법을 협의한다. 학생들과 선생님, 셋이서 협의한다. 선생님은 “어떻게 하면 될까?”, “또 다른 의견은 업을까?” 등으로 학생들의 사고를 자극해 준다.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 2명의 수업이다.

이어 협의 결과에 따라 뉴스를 전하기 위한 대본 만들기와 소품 만들기를 한다. 아나운서 역할을 맡은 혜린이는 뉴스 대본을, 현지 기자 역할을 맡은 태균이는 마이크를 만든다.

이윽고 뉴스 생방송 시간이 됐다. 혜린이가 뉴스를 전하면서 “강태균 기자 나오세요. 한다. 태균이가 “예, 오늘은 요양보호사를 하시는 분을 만나 직접 하시는 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라고 하며 마침 참석한 학부모(요양보호사)와 하는 일에 대해 인터뷰를 한다.

   
 

보는 사람도 적고, 하는 사람도 적지만 진지하게 맡은 역할을 재미있고 즐겁게 한다. 김 선생님은 활동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한다. 다음 시간에 보면서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직업뉴스 놀이를 통해 의사소통역량을 신장하고 친구와 소통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한다. 학습 활동 중에도 자유 분망하다. 둘이기에 서로 학습 자료가 어디 있는가 묻기도 하고, 찾아서 가져다 주기도 하고, 때론 선생님 품에 안겨 어려운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도움을 구하기도 한다. 그럴 때 마다 김 선생님은 포근하게 감싸며, 눈높이를 맞추며 이야기를 해 준다.

   
 

마침 참석한 학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소품도 만들고 대본도 같이 작성하는 활동을 했다.

화가와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두 제자의 꿈을 북돋아 주며 즐겁게 생활해 가는 2학년 교실,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생각으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예의를 지키고 존중하는 삶을 꾸려 가는 김 선생님이다.

두 명의 학생이기에 학습과 놀이를 접목하여 놀이 속 학습을 통해 학력을 정착시키며 자기주도학습력을 신장시켜 가고 있다. 공부에 흥미 갖도록, 책 속의 그림을 보고 상상한 후 읽는 독서 활동, 고장 탐방∙인형극∙오케스트라 관람, 영화관 체험, 도시문화 체험, 책방 나들이, 과수 및 채소 심기 등 여러 체험활동을 통한 교육 활동으로 학생들의 경험의 폭을 넓히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태균이는 매사 긍정적이고 잘 웃는 바른생활 맨이며 혜린이는 우크렐라 연주, 체육 활동 등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며 1학년들을 잘 돌보아 준다고 소개를 한다. 김 선생님은 둘이기에 학습과제 해결에 약간의 시간차가 날 때 서로 기다려 주고 배려해 주는 친구가 되길 바라고 있다.

학부모들에게는 자녀들의 말에 귀 기울여 관심을 가져주고, 생업에 바쁘기만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어 화목한 가정을 가꾸어 가길 바라고 있다.

   
 

학습 활동 후 태균이와 헤린이는 자신들이 그린 그림을 어머니와 삼촌에게 “고맙다는”망을 하며 전하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다. 셋이 친구처럼, 형제처럼 지내는 2학년 교실, 큰 소리 없이 미소가 오가는 2학년 교실에서 작은 학교∙작은 학급의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모습이 시원한 가을 하늘처럼 맑아 보이는 한 시간이었다.

학교 교무부장으로 학생들의 교육 활동 전반을 기획하며 이끌어 가는 김영미 선생님은 생활지도사례연구대회 1∙2∙3 등급 수상(2007~2016, 9회), 충남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지도 은상(2010), 제27회 스승의 날 기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수상, 다문화합창지도 금상(2012) 등 현장교육 연구와 지도에 모범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화초등학교는 작은 학교 희망만들기 일환으로 GOOD꿈뜨락 학부모 협력 수업을 실시했다. '21세기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은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삶은 선함을 바탕으로 한 지식이며 미래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꿈을 가지고 고귀한 인품을 바탕으로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게 하는 GOOD꿈뜨락 프로젝트를 통해 인류 발전에 공헌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시키고자 노력했다.

7월 7일에는 학부모협력 수업을 통해 수박화채 만들기를 실시했다.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수박 껍질을 그릇으로 사용해 수박화채 만들기를 했으며 농부와 요리를 하시는 어머니와 할머니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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