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규암초등학교 뮤지컬 반은 8월 30일 부여사랑노인요양원을 찾아 공연을 하면서 노인분들을 위로 했다.

학생기자도 뮤지컬 반의 일원으로 참석했다. 학교에서 열심히 연습한 만큼 기대가 되기도 하고, 실수할까봐 떨리기도 했다. 현악부와 같이 갔다. 우리가 먼저 시작했는데 무대에 딱 누웠을 때 (학생기자가 맡은 역할은 공연 시작에서 누워 있는 역할이다 정말 너무 떨려서 시간이 멈추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실수 없이 잘 했었는데 끝부분에 몇몇 친구들이 대사를 기억하지 못해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죄송하기도 하였다.

우리가 공연에서 맨 마지막에 가지고 간 느트북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음악이 나오지 않았고 시간이 좀 걸려 복구되어 다시 해서 조금 민망했었다.

그러나 노래가 끝나기 전에 하이파이브를 하는데 그때 소름이 돋았었다. 너무 행복해서였는지 노래가 하나도 들리지 않고 그냥 이상한 기분으로 계속 하이파이브를 하였다. 몰입 했었나 보다. 비록 잘하진 못했지만 기분이 정말 좋았었다.

다음에 현악부가 공연을 했었는데 우리가 공연했을 때에는 약간 무표정이셨는데 현악부가 공연을 하자, 표정들이 서서히 좋아지셔서 다행이었다. 그래도 정말 행복했었던 하루였다. 기회가 되면 실제 뮤지컬을 관람하고 뮤지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다.

서투른 공연이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마움의 위안을 두린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 모두들 건강하게 지내시길 마음속으로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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