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교육원 분원 우포생태교육원은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개최한 <한국·일본·대만 학생 제비캠프>에 참가하여 제비를 주제로 한 뜻깊은 국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2017. 한국·일본·대만 학생 제비캠프는 경남람사르환경재단 주최 국제교류사업으로서 도내 초등학생 10명, 인솔자 8명이 참가하였고, 일본과 대만 학생, 교사 등 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일대에서 4박 5일간 개최되었다.

이번 학생 제비캠프 참가는 경상남도교육청의 환경생태교육 특색사업인 제비생태탐구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제비를 모니터링하면서 다양한 관찰활동과 결과들을 3개국과 서로 공유하고 나누는 자리였다.

제비캠프 참가학생들은 지난 6월 2일 결과보고회에서 제비 관련 환경교육활동 결과를 발표하여 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동아리 대표 학생들이다. 학생 제비캠프의 주요 내용인 각국 학생 제비 모니터링 및 관련 교육활동 발표는 1차 그룹 발표와 2차 전체 발표로 이루어졌으며, 발표장에는 일본 이시카와현청 관계자들과 유관기관, 언론기관이 함께 경청하였다.

8월 1일 오전 1차 발표는 5개 그룹별로 학생 개별 포스터를 가지고 발표하였으며, 그룹별 우수 발표자는 8월 2일 오전 프리젠테이션을 활용하여 2차 발표를 하였다.

발표의 주요 내용은 제비 모니터링 방법, 제비 조사 결과, 제비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 각국의 다양한 제비 문화와 사례 등이었으며, 특히 이번 발표에서 우리나라는 제비 개체 수 감소로 인한 제비 보호 실천활동을, 일본은 제비 조사과정에서의 다양한 사례를, 대만은 지오로케이터를 활용한 제비 추적 사례가 주목받았다.

제비교육활동 발표회와 더불어 일본 만센지 절에서 인간과 공존하며 살고 있는 모습을 느끼고 제비를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밖에도 노토에 위치한 마쓰나미 초등학교의 제비교육활동 사례발표, 농장에서 사토야마(농업 이해 및 블루베리 수확) 체험 활동, 노토 해양센터에서 사토우미(바다 생물 이해 및 관찰) 체험 활동, 일본 전통 문화 축제인 마쓰리(풍요 기원) 체험, 시로요네센마이다(천수답) 견학을 하였다.

한국·일본·대만 학생 제비캠프는 2013년부터 3개국이 순환 개최하며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인해 연기된 것을 제외하고 2017년 4회째를 맞이하였다. 내년에는 대만에서 개최하게 되며 중국도 학생 제비캠프에 참가하게 되어 국제 교류의 의미를 더욱 크게 나눌 예정이다.

우포생태교육원은 올해 제비사업의 주요 내용인 초·중·고 87개교 93개 동아리 제비생태탐구 조사결과와 학생 제비캠프활동을 담은‘2017. 제비생태탐구프로젝트 결과보고서’를 발간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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