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울산 장애인e스포츠대회 “2017 희망을 쏘다”가 7월 22일 울산 불루pc방에서 개최 됐다.

 

이 번 울산대회에는 울산지역은 물론 부산, 경기, 부산, 대구, 경남, 충남, 대전 등에서 참여한 선수들이 경합을 벌여 닌텐도(테니스부문), 슬러거, 카터라이더 종목으로 나누어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닌텐도 부문 1위 (정윤성, 울산행복학교), 슬러거 부문 1위(박상진(울산), 카터라더 부문 1위 김태혁(서울), 등 3개 부분에서 총 18명이 뽑혔다.

박상한 울산장애인e스포츠연맹 회장은 대회사에서 “장애인e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였는데 이번 대회는 참여선수들의 열기가 더욱 커 보람이 있다“며 ”올해는 울산서부로타리클럽에서 선수들에게 상금을 지원하여 더욱 뜻 깊은 대회가 되었다“ 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대회로 보답하겠다고 하였다.

이번 대회를 공동주관한 울산서부로타리클럽 조성문 회장은, “장애인e스포츠 생소하지만 오늘 참가한 선수분들의 e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느껴보니 닉부이치치의 꿈을 보는 듯하다. 우리는 함께 사는 친구다”며 격려하고 올해 미약하게 참여 하였지만 제대로 된 대회가 되도록 울산서부로타리클럽도 함께 하는 영광을 주었으면 한다고 격려하였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슬러거 부문 결승 박성진 선수와 장승우 선수의 연장 9회 까지 가는 대결이었다. 박선수는 지체1급으로 전동휠체어 의존한 채 대회에 참가하여 감동의 우승을 차지하였다.

대회 행사진행품용을 지원한 (사)울산웰빙환경협의회 김석정 회장은 “비장애 아이들에게는 게임이 골치덩이지만 오늘 장애인 e스포츠에 와서 보니 이분들에게는 e스포츠가 유일한 운동이며 정 반대의 느낌을 받았다”고 하였다.

대회자원봉사로 참가한 JH심리희망상담소 고민송 시(詩)낭송 팀장은 “열악한 환경 하에서도 e스포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멀리 서울-충남-대구 등에서 이곳 울산까지 자비로 참여하는 성의를 보고 이분들이 단순히 게임 한 번 즐기려고 오는 것 보다 사회와 소통하고, 타인과의 만남의 의지를 불태우는 열정을 느꼈다”고 하였다.

울산장애인e스포츠연맹관계자는 ”울산지역을 중심으로 장애인e스포츠가 홍보되어 집에만 있는 친구들이 밖으로 나오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울산 “희망을 쏘다” 대회는 ‘우리는 친구임을 알리는 계기를 기대 한다’고 하였다.

이번 울산의 「2017 희망을 쏘다 대회」는 장애인e스포츠는 몸은 불편하지만 마음은 불편하지 않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특히 참여한 장애인선수들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 이해하고 ․ 즐기는 공간임을 확인하는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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