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가들 키워내는 폐광지역 상장중학교-

 

태백 상장중학교는 7월 21일(금), 코엑스 홀에서 열린 ‘제30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학생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1명), 한국여성발명협회장상(1명), 한국발명진흥회장상(3명)을 수상하며 강원도 최초로 학교 단체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나경 학생(1학년)은 ‘앞머리를 말고 동시에 머리를 빗을 수 있는 헤어롤’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정용식 학생(3학년)은 ‘스마트폰, 자 케이스’로 한국여성발명협회장상을, 조환 학생(2학년)은 ‘잔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바로바로 잔반통’으로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이유림 학생(2학년)은 ‘나만의 편안한 찍찍이 머리핀·안대’로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이예원 학생(1학년)은 ‘어디에 있든 쉽게 뺄 수 있는 플러그 헬퍼’로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폐광지역에 있는 태백 상장중학교는 지역 특성상 과학교육 인프라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상장중은 상장중발명교육센터(2009~), 강원행복더하기학교(2015~), 발명진로연구학교(2016~)를 운영하고 발명과 진로를 융합한 다양한 수업, 학생 주도 프로젝트 수업, 발명 동아리, 3D 프린터 동아리, 드론, 과학실험, 창의수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사고력을 키우는데 학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이번 수상의 결실을 맺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이나경 학생(지도교사 김한솔)은 “발명 작품을 준비하면서 저녁까지 학교에 남아 선생님과 같이 협력하고 아이디어를 짜내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서 매우 보람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특허청과 조선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청소년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발명 축제로 전국 청소년이 응모한 9400여 작품 중 독창성과 실용성이 돋보이는 수상작 160여 점을 선정해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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