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일고등학교는 7월 14~19일 ‘인문학, 광주를 품다’를 주제로 인문학 캠프를 운영했다.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프는 올해 세 번째 인문학 행사다. 광주의 문화원형에 대한 명사 특강, 광주 제대로 알기 UCC 제작, 밤샘독서, 범교과 주제 통합 수업 등 다채로운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이 좋았던 ‘밤샘독서’는 14일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학교도서관에서 진행됐다. 학부모 15명 포함, 학생‧교사 등 7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독서활동으로 추억을 만들었다.

올해 행사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교과교육과정 운영과 연계했다는 점이다. ‘르네-광주 프로젝트’를 주제로 국어, 영어, 윤리 교과와 인문사회부, 진로진학상담부가 함께 기획해 수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철학적 글쓰기를 통한 고등정신기능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프랑스 철학시험 바칼로레아를 벤치마킹해, 2,3학년을 대상으로 '일고 바칼로레아'를 운영했는데 학생들의 수준 높은 사고력과 표현력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광주제일고 이승오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창의 융합형 인재는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학문 간의 통합적 사고력을 지녀야 할 것으로본다”며 “인문학 주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이 매우 좋아, 지금까지 연 1회 운영돼왔으나, 올해엔 2학기에도 한 차례 더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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