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림초등학교가 올해 5월부터 시작한 명상숲 조성 사업을 6월23일 마무리 했다. 지난달 터를 닦고 나무를 심기 시작해서 나무이름표 달기를 마지막으로 사업을 완료하고 23일 오전 ‘동림꿈나무숲’ 개장식을 가졌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이창재·양일옥 구의원, 북구청 공원녹지과 박연하 과장, 손수정 동림동장과 지역 관계자 등이 개장식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생들에겐 자연학습장 역할을 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꿈나무숲’ 개장을 축하했다.

명상숲은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산림청과 북구청이 조성을 지원했다. 두 기관은 숲에 소나무, 애기동백, 회양목, 황금사철나무, 홍가시나무, 눈주목, 감국, 마가렛, 수호초, 애기범부채, 금계국, 하얀매발톱, 비비추, 옥잠화, 맥문동 등을 심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계절에 따라 꽃이 피고 푸르름이 넘실거리도록 꾸몄다.

동림초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숲에 붙여줄 새 이름 공모전을 실시한 바 있다. 이름 222편이 제출됐고 내부 심사와 1차 심사를 통해 5편을 선정했다. 5월29일 학생들이 등굣길에 직접 마음에 드는 이름에 스티커를 붙였고 ‘꿈나무 숲’(의미 : 동림 친구들이 이 숲에서 멋진 꿈을 키워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최종적으로 채택됐다.

동림초 한 학생은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들과 멋진 모습을 자랑한 나무를 보러 학교에 빨리 오고 싶다”며 조성된 꿈나무 숲을 보며 즐거워했다.

 동림초는 조성된 숲 외에도 깻잎, 담배상추, 꽃상추, 오크리프, 적근대 등을 친환경 텃밭 상자에 재배해 학교 급식 시 제공하고 있다. 또 수련, 폰테데리아코다타 등 수생생물 등으로 교정을 꾸며 교사와 학생 그리고 지역사회에 자연친화적인 녹색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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