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부교육지원청은 6월부터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하여 북부 관내 초‧중학교 특수학급의 경찰학교 체험학습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특수학급 학생들이 계양 청소년 경찰학교의 폭력예방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의 차량 운행 및 복지사 동행의 안전 지도를 지원하는 것이다.

23일(금) 개흥초 특수학급의 경찰학교 체험학습에는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뿐만 아니라 삼산경찰서의 학교폭력전담경찰관 및 여성청소년계 계장님까지 경찰 정복을 입고 동행하여 장애학생들의 활동 참여를 도왔다.

뇌병변장애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학생도 리프트가 장착된 차량 운행 덕분에 체험학습 장소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고, 경찰학교 안에서도 복지사와 경찰관의 참여 지원으로 지문 채취, 시뮬레이션 사격, 각종 경찰 제복 입어보기 등등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체험학습 내내 얼굴 한가득 함박웃음을 지었다.

정인성 경감(삼산경찰서)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것에 덩달아 기분이 좋았고, 어른들의 작은 관심만으로도 아이들은 크게 성장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재춘 팀장(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은 “특수학급 학생들은 복지관에서 대하는 장애학생들보다 훨씬 특성이 다양하고 능력 편차가 큰 것 같다.”며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여 각 기관의 노하우와 자원을 함께 공유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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