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규암초등학교는 올해 인성 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되었다. 시범 지정 과제 해결을 위해 우리들은 글로벌 나눔, 알톡 쓰기 등 많은 인성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여러 활동 중, '토의·토론 수업'을 소개 한다.

'토의·토론 수업'은 우리들이 책 한권을 지정 받고 책을 읽은 다음 토의 주제를 가지고 찬성과 중립, 반대의견으로 나누어 토론을 하는 것이다. 우리들은 토론을 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말하여 소통과 공감 자아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우리 반은 지난 주 '마지막 왕자'라는 책으로 토론 수업을 했었는데 주제는 '신라의 경순왕이 고려에 신라를 넘긴 것은 옳은 일인가?'였다.

나는 처음에 중립의 입장에 서서 친구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지켜보니, 반대쪽 의견이 좀 더 옳은 것 같아 반대 입장을 선택 하였다.

이효린 학생은 "토론하는 것은 내 의견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다른 의견을 가진 친구들의 말의 말을 듣고 그 의견에 대한 단점을 파악하고 내 생각을 말하여 소통 능력이 향상되는 것 같다."라고 말하였고, 송주영 학생은 "나는 경순왕이 잘 하였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경순왕은 더 이상의 피를 보지 않게 고려에 신라를 넘긴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하며 "비록 반대쪽이 승리했으나 내 의견을 친구들이 귀담아주고 공감을 해주어서 좋았다."라고 하였다.

이처럼 토의·토론 수업은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밝힐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다른 학교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잘 밝히지 못하는 친구가 있다면 이 수업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

 

저작권자 © 뉴스포르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