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119수보요원의 순발력으로 자살막아-

집안에서 번개탄을 가스 불 위에 피워놓고 삶을 저버리려던 10대 남성이 119수보요원의 신속한 순발력과 판단으로 새 삶을 얻었다.

전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는 6월 9일 오전11시 경 전주시 효자동 3가에 위치한 원룸에서 거주자 서모씨(18)가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하던 중 119에 전화를 하였으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끊는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처음에는 장난전화로 오인하였다가 혹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끊어버린 전화일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두 번의 역전화 끝에 수신자와의 통화에 성공하였다. 10대의 취업준비생 서모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오늘! 자살을 결심하고 방안에서 번개탄을 피웠으나 두려운 마음에 죽기 직 전 119에 신고를 한 것이다.

119종합상황실 수보자는 두 번의 역전화로 어렵게 연결된 전화에서 자살 시도자로부터 정확한 위치를 알아내어 신속하게 구급차를 보내고 응급처치에 최선을 다하였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119수보요원의 신속한 판단력과 기지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 더 큰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었으나 사전에 예방을 했다고 전했다

김원술 119종합상황실장은 각 종 사고발생 시 당황한 신고자의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인해 업무수행에 어려움이 있는데도 이번 사례처럼 수보요원의 신속·정확한 판단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 할 수 있던 것처럼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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