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광혜원고등학교가 ‘공·감·동·행(공감, 감동, 동행, 행복) DAY’를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감·동·행DAY는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으로 예술적 감성과 조화로운 인성을 함양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비전을 갖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달 부터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열린다.

 28일 오후 3시에는 학교 강당에서 극단 청사를 초청해 전 학생과 교직원이 연극 ‘나종사랑’을 관람했다.

극단 “청사”는 연극을 사랑하는 마음과 충북연극의 발전을 위해 1986년 7월 15일 창단된 극단이다.

이번에 공연된 ‘나종사랑’은 원제는 ‘크리스마스’였지만, 나병환자의 살갗에 생기는 부스럼 같은 멍울이라는 의미의 ‘나종’과 ‘사랑’을 더한 말로써, 서로에게 가슴 아픈 존재여도 뗄 수 없는 ‘가족’의 정을 깊게 표현하고자 하는 연극이다.

작품을 관람한 학생은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관람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아울러 우리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광혜원고등학교는 앞으로 ‘공·감·동·행 DAY’날에는 동문과 지역사회 명사 초청강연, 인문학 강연, 다양한 분야의 문화 예술 활동, 음악 콘서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광혜원고 최시선 교장은 “앞으로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 학교 교육 만족도 증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인문 소양 함양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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