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비사벌 장학회가 3월 23일(목) 창녕군청 2층 군수실에서 교육장(이사장)과 김충식 창녕군수, 조기환 비사벌 신문사 편집국장(감사) 및 장학회 관계자들과 함께 장학금 기탁식을 가졌다.

비사벌 장학회는 지난 1995년, 전 김정일 회장(전 비사벌 신문사 사장)이 기탁한 1,000만원의 장학금을 가지고 정관 수립에 의해 출범했으며, 첫 해에 22명에게 각 1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28명에게 총 2,2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최초 정관 수립 당시 기탁금에서 발생한 이자로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당시 상황과 달리 갈수록 낮아지는 은행 이자율로 인해 장학금 지급에 차질이 생기자, 작년 10월 19일 임시 이사회에서 현 장학회를 해체하고 남은예탁금을 창녕군 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곽권태 교육장(이사장)은 기탁식에서 “20여 년간 운영해 온 비사벌 장학회의 취지와 그 간 일군 성과를 뒤돌아보면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현재 명맥만 유지하기보다 지역 인재 육성이라는 큰 뜻에 일맥상통하는 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하는 것이 본 장학회의 취지를 남기고 창녕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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