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같은 ‘형’이 있어 행복한 학교생활-

대구장동초등학교 김기훈 사회복무요원(대구·경북지방병무청 소속)은 2016년 4월 4일부터 장애학생 교육활동 지원으로 장동초등학교에서 병역의 의무를 수행 중이다.

김기훈 사회복무요원은 뇌병변장애 1급 남학생(5학년)이 이동할 때 휠체어를 밀어 주고, 점심시간에는 장애학생이 먹기 쉽게 음식을 잘게 잘라 먹여 주며, 대소변시에는 착탈의와 배변 처리 등을 도와주고 있다.

김기훈 사회복무요원의 성실한 모습은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교직원, 학생,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부적적인 편견을 깨고, 인식을 변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으며 또한, 일선 현장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의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김 군의 모습을 지켜본 장애학생의 부모님은 김 군의 성실한 태도에 감동하여 학교의 교육지원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김기훈 사회복무요원은 “태어나서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일이라 처음에는 낯설고 당황스러웠지만 몸이 불편한 동생을 돌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며 든든한 형처럼 또는 따뜻한 엄마처럼 대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대구시교육청은 교육청에 배치되는 사회복무요원 전원을 장애학생 교육활동에 지원하도록 배치했다. 이를 통해 특수교육실무원으로 운영되던 장애학생의 교육활동 지원활동에 사회복무요원이 보강되면서 남학생이나 중증학생을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인건비 절감에도 많은 효과가 있어 타시도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사회복무요원도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는 인력으로서 장애학생 지원을 통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으로 더욱 성숙하고 바람직한 자세를 배워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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