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약사고등학교는 3월 22일(수) 저녁 7시 교내 생명과학실에서 2017학년도 1학기 거점형 공동교육과정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과정은 생명과학 관련 진학을 원하는 약사고와 인근 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10시까지, 2학기에 걸쳐 시행된다.

이번 거점형 공동교육과정은 2013년 하반기부터 시범운영한 ‘진로집중 거점학교’ 운영을 발전시켜 지역별, 영역별 거점형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한 것이다. 또한, 권역별 거점형 공동교육과정의 교육과정 공유시스템 구축을 통해 학생의 진로희망과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교과목 개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 것이다. 단위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여 참가 학생들의 수업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약사고「생명과학 실습」공동교육과정의 운영을 위하여 참가대상자는 신청자의 1학년 때 수학, 과학내신 성적과 자기소개서를 통하여 약사고와 타학교를 분리하여 선발되었다. 선발과정에서 예상 외로 많은 학생들이 신청하여 일부 학생들이 탈락하였으나, 2학기에는 비슷한 과목을 개설하여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이번 「생명과학 실습」과목에서는 학생의 수준과 관심 분야를 고려하여 실험 내용을 선정하고, 모든 활동은 개별 또는 모둠별 실험을 통하여 학생 스스로 탐구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각 실험에서는 문제인식 및 가설설정, 실험 설계, 실험 수행, 자료 변환, 자료 해석, 결론 도출, 일반화 등의 탐구 과정을 유창성, 융통성, 독창성, 정교성 등의 창의력 요소를 결합시켜 수행하도록 하며, 생명 현상에 대한 흥미와 생명과학에 대한 학문적 탐구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첨단 생명과학과도 관련하여 진행된다.

이원주 교장은 “단위학교에서 소인수 선택, 교원 수급, 물리적 공간 등의 한계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개설하기 어려운 「생명과학 실습』운영함으로써 본교 및 인근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과정 선택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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