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에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무엇일까? 바로 '친구를 잘 사귈 수 있을까? ' 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어른에게도 정말 힘든 일이다. 더구나 어린이들에겐 친했던 친구들과 떨어져 낯선 친구들과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다. 또한, 새 학기에 친구들과 사이가 좋지 않으면 스트레스로 이루어 질 수 있다. 이것을 흔히 '새 학기 증후군'으로 부르는데, 어른들이 말하는 '월요병'과 비슷한 것이다.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란 궁금증을 가지고 아이에게 새 학기에 학교생활이 어떤지 많이 물어보는데, 아이 입장에서는 학교생활이 잘 되지 않았을 경우 아이에게 이런 행동이 모두 스트레스로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적응의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유희정' 교수는 학부모들이 과도하게 걱정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만약 아이가 내성적이고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 허는 편이라면 아이가 미리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고, 새 학기에 겪게 될 일을 차근차근히 설명해주면 아이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어른도 스트레스가 오면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때가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은, 학교에 가기 싫다고, 등교시간마다 배 등등이 아프다고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에 '정세화' 상담사는 아이가 잘하던 것을 갑자기 반항하는 것은 아이가 자기에게 '힘들다'라는 신호를 보낸다는 것으로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그까짓' 학교생활'이 무슨 대수라고?'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때 어린이들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상당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다 나아지겠지?'라는 생각 또한 갖지 말아야 한다. 특히 3번이상의 전학을 경험한 어린이는 환각, 망상 등 정신질환에 시달릴 확률이 평범한 어린이들의 2배에 달했다.

새 학기인 만큼 어린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학부모들이 얼마나 걱정이 많을지도 알고 있다. 어린이와 학부모가 조금만 신경 쓰고 서로 돕는 다면 완벽한 새 학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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