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은풍중학교 제7기 해외 문화탐방단이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13박 14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동부 지역을 다녀왔다. 은풍중학교는 도기욱 이사장과 뉴욕에 거주하는 이시화 이사(은풍중 12회)의 도움으로 학생들에게 세계적 안목을 넓혀 더 큰 꿈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해외문화탐방단은 1학년 윤세언, 민지원, 김재운, 2학년 권나래, 박정수, 차유진 등 학생 6명을 여옥희 선생이 인솔하여, 첫날에는 기차로 맨해튼을 나가 타임스퀘어 광장과 도서관, 애플사를 보고 센트럴파크를 가로질러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찾아서 구경하고, 지하철을 타 보는 경험을 했다.

1월 15일부터 워싱턴D.C의 미 국회의사당을 비롯해 백악관, 링컨기념관, 자연사박물관, 제퍼슨 기념관을 보고, 캐나다로 건너가 나이아가라폭포를 보며 자연의 웅장함에 놀라고, 스카이론에서 내려다 본 캐나다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3일째 8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오면서 미국땅이 넓다는 것을 실감했다.

1월 20일에는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월스트리트 등 맨해튼 시내 관광을 했다. UN본부 가는 날은 새벽부터 일어나 맨해튼으로 갔다. 외교부에 계시는 분이 직접 설명과 안내를 해 주셔서 다른 관광객들은 들어갈 수 없는 곳까지 둘러보고 반기문 사무총장님의 사진 옆에서 사진도 찍고 우리나라의 위상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 또 영사관에서 우리나라 외교관이 직접 외교관과 영사들이 하는 일에 대해 말씀해 주셨고 뉴욕한인회에서는 우리 동포들에게 도움을 주는 회장님께서 맛있는 음식과 좋은 말씀을 해 주셨다. 뉴욕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우리 동포들이 자랑스러웠다. 뉴욕시 공립중학교에 가서 영어, 수학 수업을 같이 하고 학교 시설을 돌아보며 미국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직접 체험하면서 영어 실력들을 확인했다.

1박 2일로 간 아이비리그(IVY League)대학 탐방은 우리 학교만 따로 가는 여행이어서 예일대, 브라운대, 하버드, MIT 등 4개 대학을 자유롭게 다니며 많은 것을 보고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이시화 동문이 교수, 변호사, 의사, 방송인,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멘토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좋은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USTA 테니스 레슨과 볼링 등을 직접 배워 보고, 성공한 기업체 H마트 본사를 둘러보면서 한국인들의 부지런함과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이시준(은풍중 7회)동문댁에서 한국일보 편집국장, 민주 평통 미동부지역회장돠 2주 동안의 일정을 기행문 형식으로 정리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글쓰기와 말하기에 대해 조언을 듣고 장학금까지 받았다. 예천향우회(회장 김진학)를 비롯한 각종 단체의 환영 식사와 방송국에서 긴장감속에 참여한 라디오 생방송 10분은 이 번 해외 체험이 오래도록 남는 추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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