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면세점에 이어 환전, 트레블센터, 통신사 로밍센터 등 입점 추진

 

코레일(사장 홍순만)은 KTX 광명역 내 도심공항터미널 개통에 맞춰 ‘공항 특성화 매장’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작년 10월 코레일과 인천공항공사의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현재 내년 3월 국내 최대 규모 도심공항 터미널 오픈을 목표로 사업자 공모를 진행 중에 있다.

 KTX 광명역에서 출발하는 리무진버스는 서울 도심을 통과하지 않는 만큼 기존 코엑스 도심공항 터

 

미널 등 서울시내 리무진 버스보다 인천공항까지 접근시간이 단축된다.

 특히 지방에서 올라오는 해외 여행객의 경우, KTX를 이용하면 지방에서 출발하는 공항 리무진버스 보다 대폭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인천공항까지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코레일은 기존 공항 리무진이나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수요가 대거 광명역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역사 내부 공간을 ‘공항 특성화 매장’으로 전면 리뉴얼할 계획이다.

코레일이 현재 유치를 고려중인 매장은 도심공항터미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드러그 스토어, 뷰티, 라이프스타일 숍 등의 사후면세점, 환전센터, 트레블센터, 통신사 로밍센터, 여행자 보험센터 등이다.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아울렛 등 주변 쇼핑시설과 연계할 경우 중화권 관광객 유입 등 광명역 일대의 폭발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코레일은 KTX 광명역을 수도권 남부지역 거점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 된다.

 코레일의 계획에 따르면, 향후 KTX의 75%가 광명역에 정차하게 되고, 영등포역-광명역간 전동열차 운행 확대, 사당-광명역간 직통 셔틀버스 운행, 주차빌딩 증설 등 광명역의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향상될 예정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이 추진해온 광명역 활성화 프로젝트가 하나 둘 실현되는 단계에 와 있다”며 “1,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맞아 광명역이 수도권 남부지역의 중심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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