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교실의 시설

 스마트교실은 학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1) 무선인터넷 시설; 교실내에 있는 모든 스마트장비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를 이용하여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하여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2) 태블릿PC; 요즘은 교실 당 학생 수가 30명 이하인 곳이 대부분인데, 이 모든 학생들이 각자 자신의 태블릿 PC를 지급받게 되고, 이것을 교과서 대신에 사용한다.

3) 프로젝션장비; 교사나 학생들이 사용하는 스마트장비의 화면을 스크린에 크게 확대하여 보여주는 장비이다. 대형 모니터가 될 수도 있고, 혹은 빔프로젝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50인치 이상의 화면이므로 든 학생들이 편하게 화면의 내용을 볼 수 있다.

4) 제어장비; 이것은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가령 교사가 원하는 태블릿 PC 화면을 스크린에 띄우거나, 특정 학생이나 교사의 화면을 다른 학생들에게 전송하거나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많은 업체들이 다양한 장비를 개발중인데, 전자교탁에 내장하려는 업체들도 있고 별도의 스마트교실용 장비를 개발한 업체들도 있다. 이 분야의 장비는 우리나라 제품이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5) 기타; 태블릿PC 충전장치라던가 수업주에 간단한 퀴즈를 내고 학생들이 풀게한는 프로그램 등, 스마트교실을 보다 편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이 매일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을 바탕으로 학교에서는 첨단 교육을 시행할 수 있다. 물론 위에 언급한 시설들은 대부분 하드웨어로서, 사실 더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소프트웨어이고, 스마트교실의 운영과 교사의 역할이 스마트교실의 운영 성패를 좌우한다고 하겠다.

스마트교실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인가?

무엇보다 종이로 만든 교과서는 모습을 감추게 될 것이다. (현재 교육부에서는 디지털 교과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학생들은 노트에 필기를 할 필요가 없어지고, 교사가 자신의 노트북 컴퓨터나 태블릿PC로 만든 교육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고, 학교 홈페이지 등에 등록하여 누구나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학생들은 태블릿PC 화면을 화면에 띄우고 모두가 같이 볼 수 있으므로 지식의 전달이 교사에서 학생으로 전달되는 단순한 것에서, 토론식 혹은 상호전달식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 또 교사와 학생들이 축적한 정보는 버려지지 않고 학교서버 등에 계속 저장, 관리될 수 있으므로 이른 바 지식을 축적과 공유하려는 시도와 요구가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이런 변화는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교사의 역할과 일상, 그리고 학생들의 수업 방식과 평가 방법 등도 혁명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다음부터는 그런 변화를 좀 더 꼼꼼히 알아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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