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덥고 습한 7~8월이 되면 곤충벌레가 많고 지네에 물리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므로 이에 대한 응급처치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지난해 전북도내에서 곤충벌레에 물리는 사고는 총 231건 발생하였으며, 이 가운데 65건은 지네에 물려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였다.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6월 20일 현재 37건의 곤충과 벌레에 물리는 사고가 있었다. 그 중 18건의 지네 물림 사고가 있어, 장마철 되면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월 11일 전북 부안 변산면 도청마을 지00씨(51 남)가 왼족 발등을 지네에 물려 부안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네에 물림 피해는 주로 덥고 습한 7~8월에 많이 발생하며,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인하여 잠잘 때 주로 신체 말단 손·발가락을 물리는 경우가 많다.

지네 독에 특별한 해독제는 없으나 치명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다소 통증은 있으나 시간이 경과하면 자연 치유되므로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라고 한다.

 전북소방본부는 평소 약국에서 붕산을 구입하여 집안 구석구석 뿌려 두거나 바퀴벌레용 에어졸을 사용하면 지네를 차단할 수 있으며, 지네에 물렸을 때에는 신속히 물과 소독약으로 씻어내고, 통증이 심하거나 과민반응이 있을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르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