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기후 징후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벌써 5월 들어서 2번의 태풍급 강풍이 불어 도내 많은 피해를 가져다 주었으며 앞으로 이상기후 징후는 더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월 2일에는 초당 24m의 강한 태풍으로 전북소방에서는 20여건의 안전조치를 하였는데 그 내용을 보면 길거리 가로수 쓰러짐 7건, 창문·지붕 날아감 4건, 간판 떨어짐 3건, 가림막등 비산위험등 6건등이 있었으며 5. 15일 강풍으로는 5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강원도 태백시 소방공무원은 5월 4일 밤1시경 강풍으로 지붕이 날아갔다는 신고를 접하고 출동하여 안전조치를 취하는 도중 다시 날아가는 칼라강판 지붕이 소방관의 머리를 강타하여 순직하는 사례가 있어 주위를 아타깝게 했다.

최근 보여준 강풍을 만든 주범은 하루만에 24hpa이상 기압이 뚝 떨어진 ‘폭탄 저기압’이다. 남쪽 수증기와 북쪽의 찬공기가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강력한 비바람을 만든건데 여기에 한반도 동쪽으로 솟은 공기 덩어리가 이 폭탄 저기압의 이동을 막아서면서 비바람 강도도 커지고 지속시간도 늘었다. 여기에 북극 온난화 영향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달 내내 북극의 이상고온이 이어지면서 북극한기가 수시로 한반도 북쪽까지 내려오고 남쪽에선 엘리뇨 여파로 아열대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다 보니 온도 차가 극심한 두기단 사이에서 올봄 이동성 저기압이 유난히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고 기상청은 분석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돌발성 집중호우등 대규모 재난발생의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따른 대응요령을 숙지하여 피해를 보는 사례가 없어야 할 것이며 사고 발생 시에는 즉시 119로 신고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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