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중점학교로 출발한 울산세인고 휠체어농구단 현장자원봉사로 인성교육 시동걸어 -

협약식에 참여한 이 학교 학교운영위원, 어머니회임원, 총동창회임원, 학생들과 울산장애인장애인농구협회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세인고등학교와 울산광역시장애인농구협회가 5월 12일 세인고 체육관에서 청소년체험활동활성화를 위한 자원봉사활동 MOU를 체결하고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우여곡절 끝에 체육중점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출발한 세인고는 올해 첫 신입생 130명이 입학하여 5개 학급으로 진행한 미니학교지만 체육중점학교 답게 지역의 장애인가맹단체와 상호 협조하고 그 실천단계로 울산장애인농구협회와 MOU를 체결하였다.

 울산장애인농구협회는 울산휠체어농구단, 지적장애인농구단, 농아인농구단을 이끌며 청소년체험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림운동을 전파하는 울산장애인체육회 소속 체육가맹단체로 이번 세인고와의 자원봉사활동 협약은 청소년봉사참여활동을 통한 교육적 효과를 거두게 된다는데 그 의미가 남다르고 할 수 있다.

체험봉사활동으로 인성선서를 하고 있는 협약식 참여자들

이날 협약식에는 이 학교 학교운영위원, 어머니회임원, 총동창회임원도 함께 참여하여 세인들의 관심 속에  출범하는 세인고 학생들이 더욱 보람되게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세인고 김태중 교감은 “새로운 출발 첫 공식행사로 지역사회봉사참여를 선택하게 되었다"며 "우리학교 선배들이 해 왔던 휠체어농구 봉사를 현 신입생부터 몸소 체험케 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시민의식을 함양하게하고, 교직원들도 함께 참여하여 인성교육이 살아 숨 쉬는 학교현장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이번 협약식을 갖게 되었다" 며 "무엇보다 이를 계기로 본교 선생님, 학부모, 학생이 3위 일체가 되어 주변의 우려를 잠재우고 명문체육중점 학교로 키워 보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하였다.

 가까스로 긴 터널을 통과한 세인고가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체육중점학교로 발돋움 할지 울산교육계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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