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7일(목) 오전 11:00-11:40에 한국 교총 회장실에서 이재정 경기교육감과 안양옥 한국교총회장의 간담이 있었다.  중요 간담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발표하였다. 

◆주요 발언

‣ 안양옥 회장 : 서울교육감과도 교육에 대한 소통이 있었으며, 경기교육감님과도 같이 소통하고 싶다. 교원단체와 많은 공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취임사 보니 새로운 교육 등 새로운 용어들을 많이 쓰셨더라. 새교육은 교총에서 먼저 주창했던 것이므로 마음이 통하는 것 같다.

전교조 위원장과의 간담이 있었다. 교육감 선거 후보자의 교육경력 부활에 공조했던 것은 교육계의 커다란 공조라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법외노조에 대해서는 전교조에서 공조가 없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그 부분은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법외노조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감님께서 해결에 노력해주셔야 한다.

새로운 교육감 시대를 맞아 경기교육감님께서 모두를 위한 교육감이 되셔야 할 것이다. 현장이 요구하는 교육을 하셔야 하고 교육계가 합치를 이루는데 힘쓰시는 모델이 되셔야 한다.  

‣ 이재정 교육감 : 17개 교육감들이 같이 가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소수의 의견을 듣고 존중하고 공감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빨리 가는 게 목적이 아니다. 교총이 큰집답게 전교조와 공조에 노력해주었으면 한다. 안양옥 회장님께서 교총 회장의 역할을 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 안양옥 회장 : 법외노조와 관련해 전교조의 목소리도 회원이 있기에 존중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체 교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자기주장이 강한 부분이 있어, 교육감께서 이를 잘 조율해 주셔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지혜로운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교육감께서 학교현장에서 들리는 양쪽의 목소리에 양귀를 잘 열고 듣고 해결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많이 듣기는 하시겠지만 단위 학교 정서는 정확히 모르실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교총에서도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건의 드리겠다. 

‣ 안양옥 회장 : 교감, 교육감, 유치원 등의 용어는 일제식 표현이므로 부교장, 교육청장, 유아학교 등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교육감협의회에서 건의해주시길 부탁드린다.  

‣ 이재정 교육감 : 교육감협의회 임원진에서 할 것이라 판단하며, 교총 회장님께서 직접 이야기 하셔도 될 것 같다.  

‣ 안양옥 회장 : 취임사에 관해 말씀드리면,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선생님과 자부심과 열정을 고취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우려를 포괄적으로 말씀드리면 평교사가 많고 관리자 가는 폭이 좁은 것이 현실이다. 승진루트의 합리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사기저하 된 교장들이 일하기 힘들어 한다.  

‣ 이재정 교육감 : 아직 구체적인 내용도 나오지 않았는데 좀 기다리시면 좋겠다. 사기저하되어 있다고 생각 안 한다. 대통령 임명장을 받는 교장들이 왜 사기저하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 안양옥 회장 : 학교자율성 약화, 교육청의 감독 하향식 명령 체계 등 교장의 자율적 리더쉽 발휘가 어려운 상황이다. 책무감 강조만 중요하지 리더십 발휘를 위한 제한점이 많다. 족쇄를 풀 필요가 있다. 게다가 학생의 목소리까지 높아져 현장에서 어려워한다. 교장과 교감의 승진루트에 대해 불합리하다 생각하고 있으며, 학교현장에서 이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느꼈다. 때문에 소신 있는 교장이 탄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나 파격적인 승진제도는 우려스럽다. 현직 및 준비하고 있는 교원들의 좌절감이 많다. 교사가 갑자기 교장이 되는 것은 학교현장의 부담이 크다. 차라리 특성화학교처럼 외부전문가가 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교장을 준비하고 있는 교감들의 좌절감이 크다. 이를 메울 방안이 필요하다.  

‣ 안양옥 회장 : 교총이 교원의 통일의식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교육청과 통일의식강화를 위해 연대할 수 있는 사업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 교총과 윈-윈하는 방안을 같이 논의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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