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평생학습도시 지정으로 주민의 삶의질을 높일 터!!

▲ 8월 4일 여름휴가도 잊은 채 평상복차림으로 학부모뉴스와 인텨뷰 하는 모습
〔인터뷰-학부모뉴스24 박형태본부장(울산)〕 울산평생교육흥원(이하 울산진흥원)이 2012년 7월 출범한지 만 2년이 지났다.

 울산진흥원 초대 센타장을 맞아 고군분투하고 있는 신기왕센타장(50)을 만나 그의 울산평생교육사랑을 들어보았다.

 경북 영덕출신으로 KEDI의 중요 지원센타를 거쳐 처음 울산평교원 초대 센타장으로 발탁되었을 때 선비타입인 그가 타지인으로 울산에 와서 울산텃세에 눌려 얼마나 버틸까? 하며 지켜본 분들이 많았다. 산업도시 울산에서 평생교육이 발 붙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라고 느꼈던 것 또한 사실이다. 모든 지역의 평새교육진흥원이 그러하듯 초기 광역평생교육원이 제자라에 서기까지는 중심에 선 분들의 헌신과 집념이 없이는 어렵다. 신기왕 센타장도 다를 수 없었다. 하지만 2년이 지만 지금 어쩌면 그는 험난한 울산평생교육호의 선장으로 3부 능선을 넘고 있다.

 문 : 센타장님은 울산의 평생교육의 현주소는 어떠하다고 보시는지?
신 : 전임 시장님은 태화강에 모든 것을 걸 었다면 신임 시장은 ‘문화 창조도시울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셨으니 울산의 평생교육이 한 차원 높은 발전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울산은 지난 40~50년간 우리나라 산업반전의 교두보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 중심에 섰던 분들이 3~5년 사이 퇴직자하여 대거 사회로 나오게 되어 노인교을 포함하는 지역평생교육이 어느 때보다 절실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문 : 현재 울산의 평생교육의 진행은?
신 : 울산은 거대기업이 중심으로 기업체 평생교육이 어느정도 자리잡고 있고, 각 시민단체, 백화점, 복지관, 도서관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는 지역민 평생교육이 자율 경쟁을 이루면서 발전하고 있고, 5개 기초단체 중 중 3개 구군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고 있으므로 타 광역도시보다 평생교육 진흥에 유리한 위치에 서 있습니다.

문 : 지난 2년 간 울산의 평생교육진행을 평가한다면?
신 : 처음 두서없이 출발하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사무실도 제대로 없이 더부살이하며 시작하였습니다. 급선무가 지역평생교육의 역량강화가 필요하여 진행해 보았고, 지역에 편재해 있는 평생교육기관들의 실태를 파악하는데 1년 이상 걸렸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제1회 울산평생학습박람회를 출발을 기점으로 하나 하나 갖추어가야 겠다는 생각으로 달려왔습니다. 전문가를 초청한 여러 차례의 평생교육전문가 교육, 평생교육리더양성교육, 우리동네 지식강사(마을강사), 문해교육강사 양성 등 평생교육의 기초 과정을 두루 진행해 왔습니다. 5개 구군의 평생교육과와 협의하여 원만한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하였고, 언론, 각 시민단체를 포함하여 부설 지역 평생교육시설과도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인프라 구축을 하는데 기초를 닦았다고 생각합니다.

문 : 향 후 울산평생교육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것은?
신 : 첫 째, 전국 최초로 광역평생학습도시 선언이 되었으면 합니다. 울산은 먹고 살기는 어느정도 이룬 도시로 알려져 있기에 이제는 문화와 삶이 충만되는 함께사는 도시,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교육, 누구나 죽을 때 까지 교육받고 교육하면서 살다가 가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데 광역평생학습도시는 필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주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현재 민간의 평생교육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누군가 나서 「울산평생교육연합회」 같은 협의체를 만들어 울산시와 우리 울산평교원이 머리를 맞대고 전 시민에게 평생교육의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 하였으면 합니다.
셋째, 공공근로보다 공공평생교육전문가 지원이 더 나을 것입니다. 현재의 공공근로측면의 재원을 늘리거나 재분배하여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평생교육 참여를 통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같은 것도 좋은 정책일 거라 생각합니다. 공공근로를 퇴직자문성살리기, 노인 및 장애인 심리상담의 확대하여 전문가들의 참여를 높여 살만한 도시 만들기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문 :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신 : 예!! 저는 우리 교육의 끝은 평생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평생교육 만을 고집하며 이 분야를 연구해 왔습니다. 연고가 없는 울산의 평생교육센타장으로 어느 쪽에도 치우침이 없이 주민의 삶을 질을 높이는 평생교육을 실현하려고 하였습니다. 관심을 가져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당부 드립니다. 학습하는 시민이 품격있는 도시를 만듭니다. 우리 생활의 구석구석이 평생교육이 아닌 것이 없다면 우리는 십분 이 교육을 살리고 키워 나가야 합니다.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2시간 인터뷰를 하면서 그에게서 순수한 학자적 기질을 느끼게 됩니다. 막걸리 한사발로도 기꺼이 이웃시민을 만날 수 있는 사람으로 받아들이게 하였습니다. 아무 사심없이 평생교육의 도시전체에 펴져나가기를 기대하는 그의 의지가 그에게서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울산으로서는 굵은 인재이고 그가 이끄는 진흥원 팀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크게 발휘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의 몫이 아닐까 여겨봅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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