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2부 리그 대전광역시-울산광역시 각각 우승 준우승 차지

             3월  26일 12시에 열린 울산광역시와 서부엔젤스가 점프볼을 하고 있다.

 울산광역시에서 2016 첫 전국 휠체어농구대회가 열렸다. 울산시가 후원하고 울산광역시장애인농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역협회가 주관한 대회로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린 대회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장애인스포츠의 꽃이라고 하는 휠체어농구는 뚜렷한 기량차로 1~2부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울산대회는 2부 팀 중심으로 열린 대회이다. 휠체어농구는 장애인스포츠 가운데 처음으로 2015~2016 리그전 형태로 열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가지는 종목이다.

 이번 울산대회는 각 지역에서 남여 10개 클럽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 풀리그전을 통해 각 조 1~2위가 3~4위전과 결승전을 치루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는 양성평등 실천을 위해 남여 팀 구분없이 플리그로 예선전이 진행되어 여성팀에게는 큰 실전 경험를 갖는 계기가 되었다. 고양레드폭스 김영미 선수는 "울산시가 이런 대회를 만들어 준데 감사하고 식사 간식 차량 지원 등 장애인선수에 대한 배려를 해 준데 감사하다" 며 내년에도 대회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대회 진행은 5개 팀 A-B조로 나누어 진행이 되었으며, 남녀 구분 없이 승자 승 대결로 진행이 되었다. 이날 결승전은 A조 3연승을 한 울산광역시와 B조 3연승을 한 대전광역시팀이 맞붙어 대전광역시가 57:42 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우수감독상과 대회 MVP도 대전광역시 모두 차지하였다. 또한 2부 리그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하여 각 팀 들 중 1명 추천 받아 페어플레이(Fair Play)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주관 측의 세심한 관심으로 휠체어농구 사랑을 실천하는 장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울산광역시장애인농구협회는 “장애인스포츠의 꽃인 휠체어 농구는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만 활성화 하는 추세가 많은데 이번 울산대회를 통하여 누구나 쉽게 휠체어 농구를 접할 수 있고, 생활스포츠로 사랑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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