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무장면 백양리 블루베리 농장에서 3월 17일 여주인 김모씨가 건초를 모아 소각하던 중 블루베리 밭으로 불이 옮겨 붙어 블루베리 150주 정도가 소실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3~4월에는 조그만 불씨가 큰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논․밭두렁을 함부로 태워서는 안 되며 불가피하게 태워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마을단위로 공동 소각하여야 한다.

공동소각은 먼저 『불놓기 허가 신청서』를 마을단위로 작성하여 면사무소에 제출하고, 허가를 받아 정해진 날 담당 직원의 지도를 받아 마을 주민이 함께 소각하면 된다.

봄철이면 매년 산불, 들불로 인하여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잇따르며, 대부분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이 주변 산림에 옮겨 붙어 발생한다.

따라서 산불, 들불 방지를 위해서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함부로 불놓기를 금하고 산에 갈 때 라이터 소지를 금하고,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금지 등을 꼭 지켜야 한다.

산불 발생시는 먼저 119에신고하고 특히, 농촌 고령자들은 번지는 불길에 휩싸여 사망하거나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으므로 덤비지 말고 멀리 피하여야 한다.

전북 소방본부는 1월 21일 ~ 5월 15일까지 산불 경계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 및 홍보, 지원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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