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실된 매실나무 밭

전북 완주군 용진면 정모씨(여,57)가 3월 12일 15시 45분경 밭두렁을 태우다가 인근 매실나무밭으로 옮겨 붙어 매실나무 170여 그루가 소실되었다.

같은 날 오후 8시경 정읍시 옹동면에서 권모씨(남,55세)가 논두렁을 태우다가 인근 소나무밭으로 옮겨 붙어 10년생 소나무 50여 그루가 소실되는등 논두렁 밭두렁을 태우다가 주변으로 연소 확대된 화재가 지난 주말에만 7건이 발생하였다. 최근 봄철 건주주의보의 영향으로 화재의 경각심이 더욱 고조되는 지금 논두렁 밭두렁 소각의 주의가 촉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논,밭두렁 태우기를 통한 병해충 방제 효과는 11%에 불과하고 오히려 농사에 이로운 각종 천적등이 89%이상 죽어 병해충 방제효과가 없다고 한다. 또한 겨우내 묵었던 것들을 정리하면서 야외에서 쓰레기 소각이 주변으로 옮겨 붙으면서 화재로 연소 확대 되는 경우가 많다.

봄철에 관습처럼 해오던 논두렁 밭두렁 소각이나 야외에서 쓰레기 소각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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