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로 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기지개를 편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모든 것이 희망을 안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시기가 바로 3월이다.

그러나 지난해 전북도에서 봄철에 발생한 산불등 야외에서 발생한 화재현황을 보면 산불의 경우 2015년 일년동안 78건이 발생하였으나 봄철에만 48건이 발생하여 산불화재의 60%가 봄철에 발생하고 있다.

들불화재의 경우도 일년 동안 발생한 총82건중 49건으로 60%, 이외에도 공터등 야외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37건중 155건으로 46%를 점유하고 있다. 이처럼 봄철에는 산과 들, 야외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전체 기간중 발생한 화재의 50~60%이상을 차지한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논,밭두렁 태우기를 통한 병해충 방제 효과는 11%에 불과하고 오히려 농사에 이로운 각종 천적등이 89%이상 죽어 병해충 방제효과가 없다고 한다. 또한 겨우내 묵었던 것들을 정리하면서 야외에서 쓰레기 소각이 주변으로 옮겨 붙으면서 화재로 연소 확대 되는 경우가 많다.

봄철에 관습처럼 해오던 논두렁 밭두렁 소각이나 야외에서 쓰레기 소각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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