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자살예방의 날’기념행사 개최 -

보건복지부는 중앙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예방종합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복지부는 중앙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이번 「자살예방의 날」을 계기로 전사회적으로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살예방에 대한 국민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국민 생명사랑지킴이(gatekeeper) 운동’을 전개한다.

‘생명사랑지킴이(gatekeeper)’란 지역사회에서 자살위험에 노출된 고위험군을 발견하여 정신건강증진센터(자살예방센터) 등 자살예방 전문기관에 연결해주는 사람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한국형 생명사랑지킴이 교육 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를 개발하여 2015년 8월까지 약 12만명의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미국 공군에서도 게이트키퍼 양성을 포함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1981년에서 2008년 사이 자살률이 21% 감소하는 등 해외에서는 생명사랑지킴이 활동이 자살률 감소를 위한 핵심적인 자살예방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복지부는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9월부터 교사 14,000여명을 대상으로 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을 실시하고 연말까지 직장인 대상 생명지킴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등 중앙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적극적으로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부는 ‘전국민 생명사랑지킴이 운동’과 더불어 생명존중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자살예방의 날」기념주간에 개최한다. 이 외에도 자살예방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 자살예방의 예방의학적 접근방법, 자살예방과 미디어의 역할 등 자살예방에 대한 학술 토론과 지역사회 및 민·관 협력 자살예방사업 사례 발표 등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사업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학계와 실무자들 간의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공 및 민간 기관 18개가 참여하는 ‘자살예방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자살예방 사업 및 관련 기관을 홍보하고 일상생활에 지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메세지를 엽서에 담아 전달하는 ‘괜찮니? 우체통’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생명존중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지자체와 함께 지역주민들에게 자살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자살예방을 위한 주민 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는 우리사회의 자살률 감소를 위해 범부처 차원의 자살예방대책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뿐 아니라 전 사회적 참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온 국민이 생명사랑지킴이로 적극적으로 활동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국민의 협조를 부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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